가족들이 함께 모여 풍성한 음식과 기쁨을 나누는 추수감사절에 오히려 가족이 그리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국을 떠나 타지에서 외롭게 공부하는 유학생들이다. 서북미 지역 대학생 선교단체 DM 선교회(대표 서두만 목사)는 올해 추수감사절에도 유학생들을 초청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DM 선교회의 추수 감사절 캠프는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오랫동안 사역이 이어진 만큼 유학생들에게는 추수감사절을 뜻 깊게 보내는 명소로 소문이 나있다. 지난 21일부터 2박 3일 동안 퍼시픽 비치수양관(김다윗 목사)에서 열린 캠프는 푸짐한 음식과 말씀, 레크레이션과, 작은 음악회 등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많은 친구들과 함께 기쁘고 보람 있게 지낼 수 있어 좋다”며 “특히 대학생들은 연휴 분위기에 젖어 자칫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놓칠 수 있는데, 함께 즐거운 시간도 갖고 말씀과 경건회로 한 해의 감사를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 첫째 날은 경배와 찬양에 이어 김다윗 목사의 감사절 메시지, 칠면조 파티, 레크리에이션과 작은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고, 둘째 날은 그룹별 경건의 시간, 인디언 마을과 비치 투어, 농구와 탁구, 스파 사우나, 비치에서 물놀이와 축구, 서두만 목사의 '왜 항상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가?' 특강, 영화 감상 등 이 이어졌다. 또 마지막 날에는 서로를 위한 교환 편지 작성, 기도회 시간을 가지며 내년 추수감사절 캠프를 기약했다.

서두만 목사는 “추수 감사절 연휴를 맞아 주위에 외로운 사람들, 특히 비신자들을 초청하여 그들을 섬기고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런 시간을 통해 더 많은 영혼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또 “추수감사절 캠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까지는 수양관의 김다윗 목사님과 타코마 팔도 사장님 등 많은 분들의 후원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가오는 세대를 책임질 대학생 선교를 위해 많은 분들의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