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년 미국에서 태동한 주요교단인 크리스천교회 (제자회)의 한인교회 개척지원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크리스천교회는 교단 내 교회확장국을 두고 2020년까지 ‘1000개의 새교회를 1000개의 방법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교회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운동에 의해 현재까지 7백50여 교회가 미국 내에 새롭게 태동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천교회는 한인교회들의 개척을 적극 돕고 있으며 특히 올 연말 뉴욕지역의 한인교회 개척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에 크리스천교회 교회확장국은 내달 3일 정오 12시부터 금강산 식당에서 교회개척 지원 및 교회건물 융자 제공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뉴욕지역 한인교회 개척을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크리스천교회 교회확장국은 현재 미주 내 타도시의 한인교회들을 순회하며 돕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시카고 한인 목회자들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LA지역을 순회 성공적인 개척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천교회는 한인교회 개척지원 3번째 도시로 뉴욕을 지정해 연말까지 집중하다 내년 초부터는 시애틀 등 북캘리포니아 지역 한인교회들을 돕게 된다.

크리스천교회는 미국 내에 널리 분포돼 있는 교단으로 맨하탄의 주요 미국교회들이 크리스천교회 소속이다. 크리스천교회 현 총회장 샤론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설교를 맡기도 했다.

크리스천교회는 소수민족 교회들을 크게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 목회자들이 많은 것 또한 특징이다. 또한 미국내 33개 교육기관을 세우는 등 교육을 중시하는 교단 풍토를 지니고 있다. 이에 크리스천교회에 소속된 여성 교육자들과 목회자들이 미국 내 교육기관 주요 부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천교회는 한인교회의 개척 지원을 위해 현재 교회확장국 안에 한인교회 지원을 위한 팀을 별도로 구성해 한인교회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인 목회자로는 천진석 목사(아시안 목회 실행목사), 노동국 목사 (교회확장국 컨설턴트) 등이 소속돼 적극 활동하고 있다.

노동국 목사는 크리스천교회의 이번 뉴욕지역 한인교회 개척 지원과 관련, “대도시인 뉴욕을 이번 한인교회 개척지원 지역으로 설정하게 됐다”며 “교단적 차원에서 다각적인 측면에서 개척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교회개척 지원에 관한 뉴욕지역 설명회는 특별히 교파에 구분을 두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열리는 설명회는 좌석이 제한돼 있어 12월1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및 예약 담당은 노동국 목사(847-987-87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