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훼드럴웨이 등대교회(담임 박요한 목사)는 지난 16일 부터 18일까지 LA 아름다운교회 고승희 목사를 강사로 ‘치유와 회복’이란 주제를 가지고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고승희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크리스천들 역시 마음의 상처와 분노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상처의 원인 발견과 십자가를 통한 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고 목사는 사람들이 받는 마음의 상처 대부분이 ‘거부’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또 인정받지 못했다는 좌절감이나 지인에게 받은 상실감과 단절감의 상처는 미움과 외로움, 슬픔과 분노, 심각하면 우울증과 정신분열까지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과 멀어지고 단절되는 순간 사망이라는 결과가 진행되듯이, 부모 또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은 거부와 단절이 상처가 된다”며 “회복을 위해서는 죄로 인한 끊어짐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이어 “가슴속에 쌓인 아픔과 분노는 덮어두면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상처의 치유는 내 허물과 부족함을 모두 받아주시고, 독생자까지 내어주시며 죄인된 나를 받아주신 사랑의 하나님으로 부터 온다”고 강조했다.

“부모와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거부됐다는 아픔은 살아가는 평생에 삶 속에서 반복되게 마련입니다. 또 타인에게서 받은 상처를 부부나 가정, 교회에서 표출하게 되면서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괴로움을 벗어버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처를 주 앞에 고백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고 목사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첫 걸음은 어둡고 아픈 기억 가운데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데서 부터 시작된다”며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의 빛을 바라보며 은혜 가운데 나아가 자신의 상처를 주 앞에 드러낼 때 회복이 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