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주류사회에도 성탄절 공연으로 잘 알려진 타코마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의 ‘메시야’가 오는 12월 8일(토)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타코마침례교회의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헨델의 명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의 ‘메시야’는 웅장한 스케일과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타코마 지역에서 매년 말 열리는 특별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의 ‘메시야’는 종교의 테두리를 초월한 감동으로 미국 커뮤니티에서도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100여 명의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하게 될 이번 공연은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원한 생명’ 총 3부로 구성된 헨델의 메시아 53곡 대부분을 연주할 계획이다. 또 전통에 따라 청중 모두가 기립해 ‘할렐루야’를 합창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연주회를 기획하는 조윤행 음악전도사는 “성탄절을 맞아 메시야 공연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고, 예수님의 속죄와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길 원한다”며 “이번 연주회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사회 모든 분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헨델의 친구인 찰스 제넨스가 성서를 바탕으로 메시아의 일생을 표현하고, 헨델이 곡을 덧붙인 ‘메시아’는 1750년 초연 이후 자선을 목적으로 매년 이 작품을 연주했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자선을 목적으로 성탄절 즈음이면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