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서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힘든 상황과 역경에 처했다 할지라도,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기대하십시오. 최악의 상황도 최선의 상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안 된다고, 내가 할 수 없다고 불가능을 선언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인내로 경주해야 합니다.”

워싱턴주 지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선포하고, 선교지 복음 전파와 선교사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는 지난 25일부터 뉴비전 교회(담임 천우석 목사)에서 신 섭 장로(74)를 강사로 제 48차 성회를 개최했다.

‘7전 8기의 전도자로 유명한’ 신 섭 장로는 이번 성회에서 자신의 삶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기적을 간증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인내하는 자들에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했다.

신 장로는 “믿는 자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붙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때, 내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은혜로 채워주신다”고 역설했다.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이 필요한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일터에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십시오.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말씀을 철저히 지키며 복음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일을 행하십니다.”

신섭 장로는 70대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힘 있게 전했다. 그는 세상을 이기고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바탕으로 “역경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세상 가운데 당당히 우뚝 서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섭 장로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왔다.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자전거로 약 배달을 시작했고 이후 약품 도매상 경영, 운수회사, 물류회사, 주유소, 정비소, 골재 · 건설업, 가스회사 등 30개 회사를 거느린 기업 총수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다 1983년 정치적 문제로 흑자 도산을 경험하고 결국 2번의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한 후 기도원에서 예수님을 처음 만나게 됐다. 당시 그의 나이 42세였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세상에서 화려한 춤을 췄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는 말씀과 찬양으로 신바람 나는 인생을 살게 됐다.

예수님을 만나 다시 삶을 시작한 그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판매원으로 입사해 복음을 전하며 책을 판매한 결과 1년 만에 브리태니커 전 세계 서적 판매 왕이 됐다. 이후 여러 기업의 CEO로 영입되어 회사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신 섭 장로는 현재는 (주)복성무역, (주)지오산업, (주)더존비전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사도행전의 교회(前화광침례교회)에서 장로로 또한 극동방송 운영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간증집회를 인도하며 전도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 후 참석자들은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워싱턴주 동성결혼 합법화 부결을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또 한국의 대선, 미국의 대통령과 워싱턴주의 주지사 등 미국과 한국의 지도자 선출에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임하길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성회를 위해 워싱턴주 장로성가단(단장 서정길 장로)와 이은희 집사(GSM 찬양사역자)가 은혜로운 찬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