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백요셉 목사가 10월 9일부로 한국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국장으로 부임, 이달 초 귀국했다. 백요셉 목사의 남은 임기는 교협 정관 3장 제10조에 의거 현 부회장인 류도형 목사가 대행하게 된다. 2012년 교협의 남은 행사는 오는 11월 초 열리는 이단대책세미나와 11월 말 열리는 정기총회가 있다.

이와 관련해 이사회를 가진 교협은 백요셉 회장이 10월 8일자로 임기 완료한 것으로 하되 2012 교협 회장으로 인정, 역대 회장단에 포함하기로 했다.

백 회장의 귀국에 대해 일부에선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임원진의 경우 귀국 전날인 8일 갑작스럽게 진행된 복음화대회 평가모임에서야 이 같은 소식을 접했다. 백요셉 회장은 올해 여름 이미 스와니수정교회를 사임했으며 이달 초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 정기 교수회에서 귀국 전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패까지 전달받은 상태였다.

회장 임기 중 임지를 옮겨 불가피하게 이 같은 일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교협의 한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백 회장이 한국행을 결정한 시점부터 교협 회장 활동에 열의를 잃어버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교협 회장이 교단별 순번제로 결정되면서 교계의 분란은 없어졌지만 동시에 교협 회장직에 대한 열의까지도 잃어버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