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천주교 다니는 40 대 후반의 성도입니다. 반면에 제 아내는 교회를 다니던 사람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교회마다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은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집안이 이런 모양이 되다 보니,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로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저는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는 주장을 하고, 아내는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구원의 확신에 대해서 말하곤 합니다. 사실 천주교에서는 구원의 확신이란 말을 그렇게 많이 듣지는 않습니다. 강한 어조로 그런 질문을 아내가 해 올 때는 내심 많이 당황이 되곤 합니다.
‘이 세상에서 살기도 바쁜데, 뭐 거기까지 신경을 써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 것도 없으면 허전하니까, 편안한 성당에 나와서 복만 빌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집안에 평화를 위해서 개신교로 옮겨 보려고 하는데, 성당의 제도로 연결된 대리 부모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교회 가면 술 담배도 먹지 말고 조상들에게 제사도 드리지 말아야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이렇게 많은 것들이 다를 수가 있는지 혼동이 됩니다. 제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가정은 부부가 한 마음이 될 때, 행복합니다. 부부 대화를 통해서 사업도 의논하고 자녀 문제도 의논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의논하며 친구처럼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가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자라는 자녀들은, 그 안에 평안과 안정감을 누리며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나, 말끝마다 대화가 되지 않아서 싸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대화하는 것까지 포기하고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 가정도 있습니다. 이런 가정의 자녀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불안정하여 집 밖으로 자꾸 나가고 싶어합니다. 지금 성도님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가정의 화목을 위해 개신교로 옮겨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다녔던 천주교를 떠나자니,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있어 생각이 복잡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선생님께서는 천주교가 잘 맞으셨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술 담배를 자유롭게 하시고, 조상들에게 때 맞춰 제사도 드릴 수 있었는데, 개신교의 다른 요구 사항들이 많아서 염려도 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카톨릭이 만들어 놓은 제도권 속에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해야 되는지도 걱정이 되시는 것 같고요.
저희 부부는 많은 카톨릭 신자들과 대화하는 기회들을 갖곤 합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그 분들의 대화 속에는 대부 대모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곤 합니다. 그 분들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모르게 무엇인가 매여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개신교 목사인 저는 카톨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카톨릭 신자들과 대화할 때 구원의 확신이 있다거나, 내가 꼭 천국에 갈 것이라든가, 내가 하나님을 만났다 등의 간증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대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분들이 특별히 무엇을 해 준다거나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카톨릭 신자들에게 기도할 기회가 있어서 기도를 하자고 하면, 한결같이 ‘우리는 기도를 못해요’라고 말합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하면서, 그 분들에게 분명히 구원의 확신이 없는 것을 느낄 때에는, 오히려 제가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하고 싶은데, 같은 하나님과 종교를 운운하니, 특별히 이야기하기가 참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전도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많은 갈등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질문을 하셨으니, 저는 제 소신껏 제가 믿는 하나님을 소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구원은 카톨릭 제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로마서 10: 9,10) 그리고 구원은 인간의 어떤 노력이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전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 8,9)
* 개신교에서 기도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나가는 행위인데, 카톨릭에서는 묵주나 기도서를 사용해서 기도하거나, 고해 신부에게 고해 성사를 하는 기도의 간접 형태를 취합니다.
* 술 담배 문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고, 우리 몸은 거룩한 성전이 되었으므로,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유익 되지 않은 것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 전서 3: 16,17)
* 제사 문제는, 십계명에 의하여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제 1 계명을 따르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 3) 세상을 떠난 조상들에게 제사를 하고 절을 한다는 것은, 그 분들을 어른들로 모시는 것을 넘어서, 그 분들을 신적인 존재로 인정한다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살아계실 때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자녀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대부 대모 문제는, 성도님께서 마음에 결정하기에 따라서 그 문제는 정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좋은 이웃으로 계속 관계를 갖는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의 여정은 이 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두 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천성을 향해서 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갈 수 없습니다. (요한 복음 14:6) ‘누가 아나 가 봐야 알지’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이야기입니다. 가는 순간 이미 결정이 나는 것입니다.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사도 행전 4: 12)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상담문의: revhdyoo@hanmail.net, 770-780-2830
‘이 세상에서 살기도 바쁜데, 뭐 거기까지 신경을 써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 것도 없으면 허전하니까, 편안한 성당에 나와서 복만 빌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집안에 평화를 위해서 개신교로 옮겨 보려고 하는데, 성당의 제도로 연결된 대리 부모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교회 가면 술 담배도 먹지 말고 조상들에게 제사도 드리지 말아야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이렇게 많은 것들이 다를 수가 있는지 혼동이 됩니다. 제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가정은 부부가 한 마음이 될 때, 행복합니다. 부부 대화를 통해서 사업도 의논하고 자녀 문제도 의논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의논하며 친구처럼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가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자라는 자녀들은, 그 안에 평안과 안정감을 누리며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나, 말끝마다 대화가 되지 않아서 싸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대화하는 것까지 포기하고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 가정도 있습니다. 이런 가정의 자녀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불안정하여 집 밖으로 자꾸 나가고 싶어합니다. 지금 성도님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가정의 화목을 위해 개신교로 옮겨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다녔던 천주교를 떠나자니,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있어 생각이 복잡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선생님께서는 천주교가 잘 맞으셨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술 담배를 자유롭게 하시고, 조상들에게 때 맞춰 제사도 드릴 수 있었는데, 개신교의 다른 요구 사항들이 많아서 염려도 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카톨릭이 만들어 놓은 제도권 속에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해야 되는지도 걱정이 되시는 것 같고요.
저희 부부는 많은 카톨릭 신자들과 대화하는 기회들을 갖곤 합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그 분들의 대화 속에는 대부 대모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곤 합니다. 그 분들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모르게 무엇인가 매여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개신교 목사인 저는 카톨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카톨릭 신자들과 대화할 때 구원의 확신이 있다거나, 내가 꼭 천국에 갈 것이라든가, 내가 하나님을 만났다 등의 간증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대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분들이 특별히 무엇을 해 준다거나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카톨릭 신자들에게 기도할 기회가 있어서 기도를 하자고 하면, 한결같이 ‘우리는 기도를 못해요’라고 말합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하면서, 그 분들에게 분명히 구원의 확신이 없는 것을 느낄 때에는, 오히려 제가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하고 싶은데, 같은 하나님과 종교를 운운하니, 특별히 이야기하기가 참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전도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많은 갈등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질문을 하셨으니, 저는 제 소신껏 제가 믿는 하나님을 소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구원은 카톨릭 제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로마서 10: 9,10) 그리고 구원은 인간의 어떤 노력이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전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 8,9)
* 개신교에서 기도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나가는 행위인데, 카톨릭에서는 묵주나 기도서를 사용해서 기도하거나, 고해 신부에게 고해 성사를 하는 기도의 간접 형태를 취합니다.
* 술 담배 문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고, 우리 몸은 거룩한 성전이 되었으므로,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유익 되지 않은 것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 전서 3: 16,17)
* 제사 문제는, 십계명에 의하여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제 1 계명을 따르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 3) 세상을 떠난 조상들에게 제사를 하고 절을 한다는 것은, 그 분들을 어른들로 모시는 것을 넘어서, 그 분들을 신적인 존재로 인정한다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살아계실 때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자녀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대부 대모 문제는, 성도님께서 마음에 결정하기에 따라서 그 문제는 정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좋은 이웃으로 계속 관계를 갖는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의 여정은 이 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두 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천성을 향해서 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갈 수 없습니다. (요한 복음 14:6) ‘누가 아나 가 봐야 알지’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이야기입니다. 가는 순간 이미 결정이 나는 것입니다.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사도 행전 4: 12)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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