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과 하나님의 비전'을 체험하고, 선교의 창의적 접근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인터콥 목회자 비전스쿨이 지난 22일(월)부터 오는 11월 19일(월)까지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이흥식 목사)에서 개최되고 있다.

강의 첫날인 22일, 동남부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목회자 비전스쿨에는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찾아온 목회자들이 원근각지에서 모였으며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가 직접 나서 오픈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최바울 선교사는 “선교도 선교이지만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선교 마인드가 심어지고 지속돼야 한다. 그 대표적 교회 중 하나는 온누리교회이다. 과거, 하용조 목사는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할 때 마다 부흥의 비결로 ‘목회자가 선교사가 될 순 없지만 부흥을 원한다면 선교사의 영성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선교는 ‘운동’이며 부흥은 ‘운동성’을 회복을 의미한다. 어떤 곳이라도 좋다. 운동성 있는 선교단체와 함께 호흡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선교사는 “세계교회사는 기관과 운동의 긴장감 속에 성장해 왔다. 한국교회는 일제시대 백만구령 운동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으며 성령운동, 기도운동, 선교운동 등으로 10년마다 새로운 운동을 펼쳐왔다. 이것이 기반이 돼 폭발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선교운동을 제외한 다른 운동들이 멈추게 됐고 선교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한국교회가 세상과 화친조약을 맺어버렸다. 이제 그 운동성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시대를 감당하기 위한 리더십에 대해 강조한 최바울 선교사는 “지금은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다. 리더는 매니저와 차이가 있다. 리더는 비전중심으로 열정이 강하지만 매니저는 체계와 시스템적이고 안정적이다. 보통 목사는 리더의 위치에 장로는 매니저의 위치에 있다. 이 자리가 바뀌게 되면 갈등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또 “리더에겐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야망과 구분돼야 한다. 비전은 객관성이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다. 내게 비전이 있다면 왜 이 비전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아프칸 피랍사건을 예로 들어 리더가 가져야 할 <역사와 시대 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최 선교사는 “2003년은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가 극도로 좋지 않을 때였다. 당시 3명의 미국인이 이라크에서 선교하다 죽었다. 이에 정부는 그들에 대해 어떤 비난도 하지 않았으며 미국교회는 순교를 애도하며 이라크를 위해 기도했다. 미국교회는 지금까지 선교를 하며 있어왔던 수 천명의 순교를 기억했다”고 말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하지만 한국은 어떠한가. 정부와 사회를 비롯해 교회까지도 그들을 비난했다. 하용조 목사는 이에 대해 ‘한국교회가 6.25 이후 순교가 없다 보니 천박해졌다’라고 지적했고 한 선교단체 대표는 ‘선교사 2만명 중 순직을 제외한 순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이제 그것도 장기선교사도 아닌 단기선교사가 2명 순교했는데 왜 난리인가’라며 개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선교사는 “이슬람으로 인해 미국이 휘청하고 있는데 미국의 10대 목회자 누구도 이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지 않는다. 교회 지도자가 시대에 관심이 없다. 역사와 시대의식을 갖고 이 세대를 분별해 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5주 동안 진행되는 목회자비전스쿨에 대한 문의는 404-578-12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