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39회기 화해 가운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39회기가 화합 가운데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2일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과거의 앙금을 씻고 새로운 화해의 길로 가는 화합의 총회로 진행됐으며 39회기는 이 같은 화해 분위기 속에 새롭게 출범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차기 임원이 모두 단독입후보였던 이번 정기총회는 특별한 선거전을 치루지 않고 무난히 차기 임원을 선출했다.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기표소를 준비했으나 화해의 분위기 속에 선거 없이 순조롭게 차기를 잇는 임원들이 나오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의 유일한 신안건이었던 교협회관 이전추진위원회 전권 이임에 관한 건도 별다른 반대없이 순조롭게 통과됐다. 교협회관 이전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권을 맡아 새로운 뉴욕교협의 미래를 여는 새 회관 건립에 앞장서게 된다.

38회 정기총회는 신안건 토의가 이뤄진 후 곧바로 폐회됐으며 참석한 총대들은 뉴욕예일장로교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시종 화목한 분위기 가운데서 교제를 나누고 해산했다.

김종훈 목사는 정기총회 폐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해의 기틀이 마련된 가운데 39회기가 출발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많은 교회들을 섬기고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심사숙고하여 임원을 선출해 정말 복음을 위한 뉴욕교협의 모습이 되도록 기도하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신] 단독 후보자 전원 당선
김종훈 신임회장 “겸손과 섬김으로 운영” 다짐 (기사대체 11:54)


▲신구임원들이 뉴욕교협기를 들고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양승호 직전회장, 김승희 신임 부회장, 김종훈 신임 회장(좌측부터)
▲양승호 직전회장이 이대연 신임 평신도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양승호 직전회장(좌)와 39회기 감사로 당선된 허윤준 목사(가운데), 김영철 목사
▲교협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교회와 목회자들.

뉴욕교협 39회 정기총회에서 차기임원후보로 각각 단독입후보한 회장후보 김종훈 목사와 부회장후보 김승희 목사, 평신도부회장 이대연 장로를 모두 박수로 받았다. 감사는 허윤준 목사와 김영철 목사가 당선됐다.

뉴욕교협은 이날 무기명 투표를 위해 기표소까지 설치했으나 박수로 추대하기를 원하는 회원들의 의견이 있어 무기명 투표 없이 만장일치 박수로 차기 임원들이 확정됐다.

특히 양승호 목사는 신구임원이 교체되기 직전 마지막 발언에서 증경회장 황경일 목사와 포옹하면서 화합과 화해 가운데 제39회기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승호 직전회장이 증경회장 황경일 목사와 포응하며 38회기를 마무리지었다.
또 이날 뉴욕교협은 한 회기동안 적극 협력하며 교협을 도왔던 퀸즈한인교회, 순복음연합교회, 이광희 목사, 최예식 목사, 이풍삼 목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다음은 김종훈 목사 당선 소감.

38회가 어려운 중에 지금까지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린다. 저는 새 회기를 시작하면서 겸손과 섬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큰 교회도 있고 작은 교회도 있다. 겸손이라는 것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다. 서로 배워가는 교협이되도록 이끌고 싶다. 섬김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 다른 교회의 부족함을 보고 그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섬김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적인 회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하나될 것이다. 지금 한국 민족은 한국을 떠나 170개국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뉴욕교협만큼 복음전파를 위해 협력하고 힘쓰는 교협은 없다고 본다. 바로 이렇게 하나가 돼서 하나됨의 핵심인 복음을 힘써 전하기 위해서 하나로 묶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일 하나가 안된다면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를 온전히 수행하지 못할 것이다. 큰 프로젝트가 교협회관 이전이다. 이것은 하나되지 않으면 힘들다. 하나돼서 겸손히 섬기고 역사적인 교회협의회 회관을 이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2신] 5인조사위 오늘부로 해산(기사대체: 11:25)
당사자들 화해로 인해 징계 없이 사건 종결

▲김원기 위원장이 5인조사위원회 보고를 하고 있다.
정기총회 직전 크게 논란이 일었던 5인조사위원회와 관련, 회원에 대한 징계조치 일체 없이 화해로 마무리됐다.

정기총회 각부 보고시간에서 5인 조사위원회는 “당사자들이 원만히 합의하고 눈물로 허그하고 화해했다”며 “또한 10월19일부로 사과문을 전달한 바 이에 대한 보고서를 첨부한다”고 밝혔다.

5인 조사위원회 보고에서는 사건 당사자간 이루어진 개인적 용서와 화해를 근거로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종결됐다고 밝히고 있으며, 38회 총회를 기점으로 본 사안을 종결하고 어떤 법적 문제도 삼지 않을 것을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38회기 임원의 착복은 전혀 없었음도 보고하고 있다.

참석한 총대들은 5인 조사위원회의 보고를 이의없이 받아들였다. 또한 5인 조사위원회는 보고와 동시에 해산을 선언했다. 양승호 회장은 “사실 회장의 입장에서 기도했던 부분”이라며 “5인 조사위원회는 이 시간 이후로 해체한다”고 선언했다.

이 밖의 각부 보고는 특별한 이견없이 모두 받아들여졌다.재정감사보고에서는 제38회기 총 수입 341.088$, 총지출 326,159$로 잔액과 이월금이 14,929$임을 보고했다.

[1신] 140명 출석으로 개회 선언(기사대체 10:54)
차분한 분위기 속 뉴욕교협 제38회 정기총회 시작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38회 정기총회가 22일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 가운데 오전 10시45분 현재 목회자 104명, 평신도 33명, 증경회장 3명, 140명이 출석해 개회가 선언됐다. 현재 계속 회원들의 출석이 이어지고 있다.

양승호 목사는 회무를 시작하며 “38회기가 시작된 것이 어저께 같은데 벌써 1년이 됐다. 1년 동안 회원교회들이 적극 협력해주어 뉴욕교협이 미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교회단체 중 협력이 잘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례행사 뿐만 아니라 각종행사에 협력적이었다”며 “38기에서는 회칙을 개정했고 교협건물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발전의 기틀을 놓게 됐다. 그리고 이번 회기에 이민사회 속에 한인동포 속에 그들과 함께 아름다운 발전적인 모습을 도모하고 교협이 그 중심에서 이끌 수 있는 모양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싶다. 협력해주신 임원 및 모든 교협산하 교회들과 목회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회무시작과 함께 이만호 목사의 자녀 이성은 자매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가 공지되기도 했다. 이만호 목사는 워싱턴 집회 참석차 교협 정기총회 방문이 어려워 양승호 목사를 통해 교협 회원들에게 이성은 자매에 대한 뉴욕교협 회원교회들의 큰 관심과 염려, 사랑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열린 1부 예배는 김종훈 목사의 사회로 이대연 장로 기도, 황규복 장로 성경봉독, 김영식 목사 말씀, 최웅렬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식 목사는 ‘요나의 교훈’(요나1:11-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