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인 원로목사의 입관예배가 4일 오후 5시 빈소인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에서 열렸다. 교계 인사와 교인, 제자들의 조문 행렬이 빈소 밖 복도까지 이어졌다.

입관예배 순서는 대표기도 이광우 목사(예장합동 동서울노회 부노회장, 일원중앙교회), 찬양 왕성교회 소망성가대, 설교 박원균 목사(동서울노회 노회장, 내곡교회), 축도 내종탁 목사(증경총회장, 동현교회 원로)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김창혁 목사(동서울노회 서기, 푸른우리교회)가 맡았다.

박원균 목사는 ‘천국의 영광(계 21:1~7)’이란 주제의 설교에서 “김창인 목사님의 설교에는 복음적 삶과 천국의 비전이 담겨 있었다. 김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큰 영적 감동을 받았고, 그 감동이 본인을 선교자로 길로 인도했었다. 김창인 목사님은 그토록 소망하던 천국에 먼저 들어가셨다. 우리도 주님의 자녀, 백성, 신부로서 천국에 들어가 김 목사님을 뵙게 될 때가 올 것이다. 일생을 예수님 사랑하고 천국 흠모하며 십자가 복음 전파하는 데 헌신하신 김 목사님을 본받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이후 조문객들은 흰 국화를 손에 들고 고인의 영정 앞에 애도를 표했다. 탁자 위에는 국화가 한 가득 쌓였고, 유족들은 나란히 서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명식 사모, 차남 김성관 목사(충현교회), 삼남 김성호 씨, 장녀 김영신 씨, 차녀 김혜신 씨, 삼녀 김성숙 씨가 있다. 장남 故 김성주 씨는 병으로 사망했다.

발인예배는 6일(토) 오전 9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고, 하관예배는 당일 오후 장지인 충현동산(경기 광주시 소재)에서 열린다. 장례는 총회 주관하에 예장 합동 총회장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