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와 유럽에서 성악가로 활동하던 소프라노 이은희 씨가 찬양사역자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은희 씨는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그동안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오페라 출연 및 전문연주자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국제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바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ZBF 소속 솔리스트로 명성을 높이기도 했다.

장래 유망한 성악가로 탄탄대로를 걷어온 이은희 씨는 요즘 찬양사역자로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맞고 있다. 4대째 믿음의 가문에서 성장해 찬양으로 음악을 시작한 그였지만 자신이 찬양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될 줄은 몰랐다.

자신의 달란트로 여러 선교단체에서 찬양활동이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연주로 섬기기도 했으나 언제나 성악은 그의 삶의 중심이었다. 그러다 2011년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라는 이사야서 말씀을 붙들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무대의 주인공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주를 높이는 찬양사역자로 돌아섰다.

“세상에 노래 잘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주님께 쓰임 받는 기쁨을 깨닫게 하셨고, 겸손과 진정한 섬김을 알려주셨습니다. 부족한 저를 택하셔서 훈련시키셔서 주님의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저를 통해 주의 이름이 높여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전하는 도구가 되길 원합니다.”

이은희 집사(지구촌교회)는 요즘 GSM(선한목자선교회 대표 황선규 선교사) 찬양사역자, 신바람낙도선교회(반봉혁 장로) 찬양사역자로 활동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전국 각 교회와 복지시설에서 찬양으로 하나님을 전하고 있다.

이은희 집사는 “제게 주신 목소리로 주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통로가 되길 원한다”며 “찬양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소망을 얻게 되고 사랑과 감사, 회개의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10월 미국을 방문하는 이은희 찬양사역자는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놀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진행되는 킴넷 선교대회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시애틀 뉴비전교회에서 진행되는 제 48차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에서 찬양으로 섬길 예정이다. 10월 중 이은희 찬양사역자의 찬양 집회를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본지(seachdaily@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