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명 목사(타코마 한인장로교회)는 지난 10일 타코마 목사회 정기총회 개회 예배 설교자로 나서 지역 목회자들에게 ‘교회와 목회의 본질 회복’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목회는 교회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고, 교회의 가장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이 되어야 한다”며 “교회의 규모를 떠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추구하는 목회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목사는 “목회 가운데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고난의 십자가를 붙들 때, 그곳에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임하는 것”이라며 “십자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가지고 세상 가운데 생명을 전하는 교회,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회자들은 그리스도의 종으로 어떤 소유나 영광, 생명까지도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며 “겸손과 눈물로 인내와 섬김의 사역을 종과 같은 마음으로 감당했던 바울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또 “그동안 한국 사람들은 불굴의 투지와 긍지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의 열매를 맺어왔다”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좌절하기 보다는 구원의 역사, 복음의 역사를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며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붙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