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차 자마 중보기도컨퍼런스가 5일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에서 개막한 가운데, 첫 저녁 집회가 눈물과 회개의 기도로 막을 내렸다.

시애틀형제교회 권 준 목사는 설교하면서 “의인 10사람이 없어 소돔과 고모라가 망했다”며 “나라의 운명은 백악관이 아니라 하나님 사람이 쥐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역사의 큰 흐름 앞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나를 작게 평가하지 마십시오.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피를 주고 산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대단한 영향력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느 때고 하나님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라의 운명은 백악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에 비굴하지 않습니다. 보잘것 없는 것 같지만 만왕의 왕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 목사는 기도를 정의하면서 “기도는 미사여구가 아닌 간절함이다. 기도는 겸손이며, 자기 포기이자 나의 무능력과 영적 파산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는 회개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회개 없는 기도는 하나님의 슬픔입니다. 거룩함을 회복하지 않고는 부흥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위선적 삶, 악함을 끊지 않고 기도하면 나라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세상은 언제든지 악합니다. 그러나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있습니다.”

 
 


저녁 집회는 설교 중간 중간 손을 들고 통성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뜨겁게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올렸다.

특히 권 목사는 “건강한 가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실현된다”며 “오늘 행복하지 못한 우리 가정을 주님 앞에 회개하자. 사도는 고난과 핍박이 있을 수록 더욱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했다. 고난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더욱 뜨겁게 사랑하는 것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이후 성도들은 강단 앞, 혹은 좌석 옆에 무릎을 꿇고 통성으로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는 8일까지 이어지며, 총 260여명이 등록했다. 등록하지 않은 교인들도 새벽기도(오전 6시)와 저녁 집회(오후 8시)를 참석할 수 있다.

 
 

 

 
▲김춘근 교수.
 

 

 
▲김용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