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2세 미주 한인 청소년들의 영적 부흥을 위한 미 서북부 SFC 여름 컨퍼런스가 지난 8월 21일 부터 24일(금)까지 'Rise up & Build'란 주제로 캐스케이드 캠프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시애틀 전역과 오레곤 야끼마 등 미 서북부 전역에서 청소년 170여 명이 참석했고,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 중심의 올바른 신앙관을 심는 계기를 만들었다.

컨퍼런스 강사로는 LA에서 2세 영어권 교회를 담임하는 리디머 장로교회 제임스 한 목사가 나섰다. 한 목사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1.5세 2세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초점을 뒀다.

한 목사는 세상과 교회에서 갈등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실제적 물음에 접근하며 명쾌한 신앙적 해답을 던졌고, 복음의 진리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기쁨, 은혜를 경험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면적인 크리스천이 아니라 삶과 믿음이 일치된 신앙인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복음의 본질을 붙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 기간 낮에 진행된 주제별 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는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동성애, 영적 침체, 칭의, 이성문제, 성경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했다.

컨퍼런스를 준비한 정준영 목사는 “학생들은 SFC 수련회 기간 동안 세상적인 복음이나 기복주의로 희석된 반쪽짜리 복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를 들었고 마음으로 깨달았다”며 “학생들이 구원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지를 비전과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