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뉴욕전도협의회(회장 황영진 목사)에 소속돼 뉴욕의 복음화를 위해 힘써 왔던 뉴욕전도대학이 뉴욕전도협의회로부터 분립된다.

뉴욕전도협의회는 15일 오전 베이사이드 낙원장로교회(새천년교회)에서 이사회(이사장 김영환 목사)를 열고 전도대학 창설장인 김수태 목사가 전도대학의 활성화와 뉴욕의 복음화를 위해 전도대학에 대한 분립을 요청한 뜻을 존중해 전도대학을 협의회로부터 분립하기로 했다.

그동안 뉴욕전도협의회와 뉴욕전도대학은 뉴욕 한인들을 복음화하기 위한 동일한 목적을 갖고 협의회는 교회들의 연합활동을 이끌고 대학은 전도의 일꾼을 기르는 양성소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뉴욕전도협의회 이사회는 당초 이날 회의에서 전도대학을 분립하는 대신 김수태 목사에게 전권을 맡겨 전도대학을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김수태 목사가 독립된 전도대학을 통한 사역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재차 피력함에 따라 창설자의 뜻을 존중해 전도대학을 분립시키기로 했다. 전도대학이 활성화된 이후에는 다시 전도협의회로 소속되는 것으로 논의가 마무리됐다.

전도협의회 이사회는 김영환 목사, 김희복 목사, 황영진 목사, 이재덕 목사, 박성원 목사, 박마이클 목사, 김기호 목사 등 7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도협의회 이사회 이후에는 전도협의회 월례회가 11시 베이사이드 낙원장로교회(새천년교회)에서 열려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1부 예배는 사회 박성원 목사, 기도 박마이클 목사, 설교 김희복 목사(직전회장), 축도 이재덕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2부 회무에서 발표된 하반기 행사 계획에 따르면 9월 20일~23일은 뉴욕복음화위한 연합 전도성회를 주순영 탈북 선교사를 초청한 가운데 낙원장로교회에서 가질 계획이며, 10월10일은 전도협의회 운동회 및 야유회를 알리폰드 파크에서 연다. 12월25일 저녁 6시에는 전도협의회 회원가족 초청 성탄축하행사를 갖는다.

특히 9월 20일~23일 열리는 연합 전도성회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 성회와 달리 불신자들을 전도하기 위한 집회로 열린다. 황영진 목사는 “뉴욕에 불신자들이 너무 많아 목회자들 보다 그들을 우선 교회로 인도하는 일이 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뉴욕에서 집회를 가진 바 있는 주선영 선교사를 강사로 모시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전도협의회는 오는 9월5일 월례회를 임마누엘선교교회(담임 권순원 목사)에서 열면서 연합전도성회를 위한 준비기도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