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낮아질 것을 기도한 선교파송예배

10일 저녁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 목사)에 모인 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 파송 선교팀들은 한없이 낮아지기를 위해 기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선교를 앞두고 그들 앞에서 낮아짐과 섬김의 자세로 복음을 전하고자 기도한 것이다.

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단장 양민석 목사)는 10일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선교팀 파송예배를 드리고 총 3개 교회에서 파송도니 24명의 단기선교사들을 향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는 그레잇넥교회, 스태튼아일랜드한인교회(담임 정광원 목사), 뉴욕드림교회(담임 김남석 목사) 등으로 이들은 13일 도미니카로 출발해 18일까지 현지에서 태권도, 연극, 워십댄스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한편 현지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들에게 성경을 알릴 계획이다.

대부분 학생들도 구성된 이날 선교팀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현지에 가서 그들과 삶을 함께 하고 그들과 동화되어 같은 눈높이에서 예수를 전하게 해달라”며 “혹여나 미국에서 왔다고 그들을 무시하거나 우월감을 가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선교지에서 철저히 현지인들과 같아져야 한다는 선교의 기본원칙을 비록 어린 학생들이지만 분명히 숙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파송예배는 정광원 목사의 인도로 김환규 전도사 기도, 김남석 목사 말씀, 교회별 발표회, 양민석 목사 파송안수, 조영철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남석 목사는 ‘교회의 첫 번째 사명’(행 11:19~25)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하늘에서 이 땅 위에 단기선교를 오셔서 때가 차매 천국이 가까워 왔다고 복음을 전하셨다. 그것은 복음 즉 기쁜 소식”이라며 “하나님의 그 놀라운 구원사역이 이 땅에 열렸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이고 단기사역의 시작이었다. 여러분이 미국이 아닌 도미니카에서 선교를 하고 여러분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데 예수님도 하늘에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짧은 시간이지만 그곳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석 목사는 “여러분은 헌신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을 갖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선택했다. 예수님은 세상 곳곳 모든 사람에게 세례를 주고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이자 사명”이라며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받아들여서 자기 삶을 바꾼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다. 진정한 교회는 여러분 안에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남석 목사는 “나의 힘으로는 큰 힘을 낼 수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들 가운데서 능력이 나타나고 예수를 믿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한다”며 어른들을 향해서도 “아이들이 최전선으로 간다. 교회의 최전선은 선교지역 미션의 현장이다. 여러분의 자녀들, 여러분의 과업을 이을 2세들이 복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파송안수에서 양민석 목사를 비롯한 웨슬리부흥전도단 목회자들은 파송되는 23명의 학생들에게 일일이 안수기도하며 선교지에서 큰 복음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기를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안수기도 때 함께 안수받는 학생들에게 손을 뻗어 그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각 교회는 현지에서 펼칠 퍼포먼스를 성도들 앞에 선보이기도 했다. 그레잇넥교회는 세상 시류에 휘말리다 예수님을 만나 평안을 얻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무언극을 선보였고, 스태튼 아일랜드한인교회는 신나는 워십댄스를, 뉴욕드림교회는 태권도 품세 시범과 격파 시범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