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해 시애틀 밀알선교단(단장 장영준 목사)이 마련하는 사랑의 캠프가 장애인과 봉사자 94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부터 21까지 미라클랜치에서 개최됐다.

사랑의 캠프는 일반 캠프나 수련회 참석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캠프는 말 타기, 활쏘기, 페이트 총 쏘기, 크래프트, 성화재연, 캠프파이어 등 레크리에이션과 세족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둘째 날 진행된 세족식에는 6명의 봉사자들이 모든 장애인과 봉사자의 발을 씻기며 눈물 가득한 감동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장영준 목사는 “비장애인들에게는 캠프나 부흥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회가 있지만 장애인들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많이 없다”며 “장애인들이 주님을 만날 다채로운 기회를 만드는 일에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동역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