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를 방문한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세계침례교 총회장 역임)는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미국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제는 미주 한인이 미국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먼저 세계 경제 각 분야를 주도하는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면서 “130년 전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온 선교사와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미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말씀의 바탕 위에 세워진 미국과 선교사들의 헌신위에 세워진 한국이 죄로 인해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양 국가가 역대하 7:1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말씀을 붙들고 회개와 간구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미주 한인들이 미국의 회복과 재부흥을 위한 복음의 불씨가 되고, 회개와 긍휼의 중보기도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지도자와 백성이 바로 설 때 그 나라를 축복하고 그 민족에 복을 내리신다”며 “하나님께서 한인들의 기도와 삶을 통해 미국을 지키시고 축복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14세에 부친의 소천과 6.25 동란 가운데 고된 삶을 살다 미군 칼 파워스 상사의 도움으로 1951년 미국 땅을 밟았다. 전쟁의 상처에서 헤매고 있던 가난한 나라의 소년은 미국 대학생의 전도로 중학생 시절 예수님을 영접하고 밥 존스 중 고등학교와 밥 존스 대학교 신학과와 밥 존스신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세계침례교 총회장 역임할 정도로 세계적 기독교 지도자가 됐다. 12명 성도와 함께 시작한 수원중앙침례교회는 1만5천명 이상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고, 빌리그레함 전도집회 때는 통역을 맡는 등 한국 복음화 운동 힘썼다. 또 이동원 목사 등 수많은 한국 교계 지도자를 배출했고 교계와 정계 인사들을 전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