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가 선교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멕시코 참포돈 지역에서 곤잘레스 현지 시장의 가족들과 한인 후손 회장인 이르빙 씨를 지난 6일 초청, 약 4일 간 일정을 함께하며 적극적인 선교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참포돈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효신교회의 선교활동에 의한 것으로 효신교회는 이들의 뉴욕에서의 일정과 활동을 지원하면서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효신교회는 그동안 이곳 한인 후예를 위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복도 전달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힘써 왔다. 특히 이 과정에는 참포돈 지역 시장의 도움도 있었다.

효신교회와 참포돈 지역과의 관계자는 문석호 목사가 우물 선교를 위해 그 지역에 방문한 이후 멕시코 한인 후예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깊어졌으며 효신교회의 멕시코 한인 후예 선교를 위한 매우 중요한 지역이 됐다.

멕시코 한인 후예들은 대한제국 말기인 1905년 멕시코로 떠난 1,033명의 한인 이민자들의 자손들로, 당시 한인들은 30여 개 애니깽 농장의 농노로 팔려갔다. 당시 농장주들은 한인 1세 이민자들을 노예 취급하고 학대했고, 일본 패망 이후 무국적자가 된데다 돈도 벌지 못해 멕시코에 그대로 남아야 했다.

곤잘레스 현지 시장의 가족들과 한인 후손 회장인 이르빙 씨는 효신교회를 방문한 이후 문석호 목사를 비롯한 선교 관계자들과 아침을 함께 했으며, 주일예배도 함께 참석해 효신교회 성도들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효신교회는 앞으로도 멕시코 참포돈 지역 한인 후예들을 위해 회관을 건립하는 등의 선교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며, 빈민 지역을 돕는 일에도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