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48)의 어머니가 최근 반 동성애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비난 공세를 받는 데다 살해 위협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신실한 크리스천으로도 알려진 제인 피트는 지역 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높은 도덕적 가치를 지닌 가정의 사람(Family man)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공개적으로 거론, 버락 오바마를 찍지 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 피트는 오바마 대통령을 “태아를 죽이는 낙태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자유주의”라고 지칭하고, 크리스천들에게 11월에 기도로 심사숙고해 투표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같은 칼럼 내용이 알려지자 피트 여사를 향해 많은 트위터리안들의 비난 공세가 부어졌다. “게이 그룹이 없었다면 아들의 인기는 없었다”부터 “죽어라” 등 심한 욕설도 오르고 있으며, 이에 대해 피트 여사는 두려움과 절망의 감정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공개적으로 LGBT 그룹(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를 지지하는 브래드 피트는 어머니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최근 그의 형인 덕 피트가 정치관련 ‘투데이 쇼’에 출연해 인터뷰하면서 “부모님들과 자녀들의 의견 차이는 어느 가정에나 존재한다. 다만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부정적인 반감이나 악의를 가지느냐 혹은 토론을 통해 서로에게 배우느냐가 다른 것인데, 우리 가족은 서로에게 배우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