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미주 한인재단(총회장 박상원 회장)은 지난 28일 시애틀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애틀 지회장에 한 순 워싱턴주 한인세탁협회장을 선임했다. 또 상임고문에 신호범, 임용근, 고문에 오준걸, 정정이, 강동언씨를 위촉했다.

이날 미주한인재단은 김용규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을 페더럴웨이 지회장으로, 타코마 지회장에 유니스 정 대한부인회장을 선임했으나 김용규,유니스 정 회장은 추후 고사의사를 밝혔다.

박상원 회장은 “매년 1월 13일은 미국 연방의회가 제정한 Korean American Day(미주한인의 날)이기 때문에 이날을 기념하도록 현재 미전역 26개 도시별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주 한인재단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의 정체성 운동의 중심을 마련하기 위해 시애틀, 타코마 지회 등 도시별로 한인의 날 선포, 공공단체의 태극기 게양, 다른 도시와 연합한 기념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준배 미주 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장이 내년 1월 13일 개최될 제6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행사의 대회장을 맡게 된 가운데, 시애틀한인회(회장 서용환)는 당초 10월에 개최하겠다던 워싱턴주 한인의 날 자체행사를 내년 1월12일로 옮겨 개최할 계획이라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둘로 나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