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7월의 첫날, 워싱톤한인장로교회(담임 박성일 목사)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3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안수집사에는 이상율, 박성주 성도가, 권사에는 백재주 성도가 세워진 이날 임직식에는 소속 교단 PCA 목회자들 및 지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후 2시 임직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택용 원로목사는 직분자의 자질을 겸손, 충성으로 나누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직분자가 되기를 축복했다. 김 목사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겸손을 유지하고, 충성된 자로 발견되기 위한 뒷받침 사역, 희생, 신뢰성 있는 섬김을 지속해 나갈 것”을 권하면서 “무엇보다 내 생각, 주관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칭찬받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권면사를 전한 홍원기 목사(PCA 한인 수도 노회장)는 “교회 일은 내가 가진 은사와 능력 안에서 충성하는 것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다만 성령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기도의 중요성을 직분자와 성도들 모두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임직자들을 대표해 강단에 선 이상율 안수 집사는 “부족하지만 주의 뜻을 받들어 복음을 생활화하고 모든 일에 희생하며 교회 전체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사하며 감사와 결단의 말을 전달했다.

임직예배는 최종만 장로의 기도, 김택용 목사의 ‘칭찬 받는 직분자의 요점(고전 4:1~5)’ 설교, 임직자와 교인들의 서약, 안수위원의 안수 및 악수례, 박성일 목사의 집사/권사 취임 및 공포, 임직패 증정, 기념품 헌납, 축가, 권면, 답사 순으로 이어졌다.

예배 후 친교실에서 축하연이 벌어져 기념케익을 커팅하고, 풍성한 교제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성일 목사는 "부임한지 3년이 지나는 동안 교회가 많이 안정되고 이제 도약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교회에 헌신하셨던 분들을 세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좋은 분들이 세워지고 있어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세워지고 우리 교회가 주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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