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돕는 새생명선교회(대표 심의례 전도사)가 암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07년부터 열고 있는 ‘사랑의 음악회’가 6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연은 28일 저녁 플러싱 타운홀에서 뉴욕 미션 오케스트라(단장 유진웅 집사)를 초청한 가운데 성황 가운데 열렸다.

새생명선교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암 체험 사례를 나누고 재발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심의례 전도사가 유방암으로부터 새생명을 얻은 자신의 체험을 계기로 지난 2005년 1월 창립해 현재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28일 열린 음악회에는 3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 뉴욕 미션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와 테너 김영환 씨, 소프라노 최성숙 씨의 아름다운 노래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암환자를 돕는 사역을 격려했다. 또 이날 우정출연 팀으로 뉴욕 색소폰 동호회가 깜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KRB 방송인 한지인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 1부에서는 뉴욕 미션 오케스트라가 ‘위대하신 주’, ‘은보다 더 귀한 것’ 을 협주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으며, 이후 소프라노 최성숙 씨가 ‘Because He Lives’, 테너 김영환 씨가 ‘The Holy City’ 를 부르며 힘찬 무대를 이어나갔다. 최성숙 씨와 김영환 씨는 듀엣으로 ‘Tonight from West Side Story by Leonard Bernstein’을 소화하며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뉴욕 색소폰 동호회는 우정출연 연주에서 ‘성자의 귀한 몸’을 협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순서에서는 뉴욕 미션 오케스트라가 ‘엘 쿰반체로’, ‘아 목동아’, ‘바다’, ‘아리랑’ 등 친숙한 가곡도 연주하며 흥을 더했다. 김영환 씨와 최성숙 씨도 대중 가운데 널리 알려진 ‘내가 만일’, ‘마법의 성’을 부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는 참석자들이 다 함께 ‘사랑으로’, ‘고향의 봄’을 부르며 마무리했다.

심의례 전도사는 이번 음악회와 관련, “2005년 셋째주 월요일 6명의 암환자들이 강혜신 내과에서 시작한 ‘새생명선교회’ 모임이 벌써 8년이 됐다”며 “매우러 정기모임을 갖다보니 경제적인 비용을 환자 부담으로 할 수 없어 2007년부터 음악회를 열게 됐고 벌써 6회째를 맞은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심의례 전도사는 “낙심과 절망 가운데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마음으로 암을 고쳤고, 다시 힘을 얻어 암환자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암환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에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새생명선교회 고문인 황영진 목사는 “질병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한 심의례 전도사님을 통해 설립된 새생명선교회가 암환자 돕기 음악회 6회째를 맞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사형선고를 받은 것처럼 엄청난 고난을 당하고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파선하는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했던 바울 사도와 같이 긍정적인 믿음으로 질병의 고통 속에서도 새롭게 믿음으로 일어서는 환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뉴욕 미션 오케스트라 유진웅 단장은 “특별히 암환자를 돕는 음악회를 저희 미션 오케스트라가 함께 미약한 힘이지만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암으로 고생하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이곳에 모인 분들게 더욱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새로운 삶을 심는 귀한 음악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