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민 과반은 11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이나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중 누가 이기더라도 경제 회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AP통신/GfK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승자가 실업 현안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0%는 "거의 없다"거나 "아예 없다"고 밝혔다.
또 55%는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 문제 해결에도 어느 한 쪽의 승리가 "단지 조금 영향을 주거나 거의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내년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2%에 그쳐 2007~2009년 경기후퇴(리세션) 이후 경제 전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가시지 않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두 후보가 모두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들의 처방 계획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ABC 뉴스 조사 결과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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