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위대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배달민족이라고 역사 시간에 공부해 왔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한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고 일제 압박에서 헤어나올 때 자랑스런 대한민국인의 자부심을 키워왔었다.

그러나 사회인이 되면서 독재 앞에 데모하며 항거하던 자들이 총탄에 쓰러지는 모습들을 보면서, 기성세대에 불신과 증오가 생기게 되었다. 도대체 우리는 누구의 피를 받았기에 모이면 싸우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미워하게 되는가? 다시 역사를 조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민족의 역사 속에 비쳐진 주인공의 모습은 분방과 상쟁, 파당과 파쟁, 분열 상잔의 악순환으로 평화, 안녕, 사랑, 협조는 어디에 파묻혔는지 통분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

고조선 시대는 전한 무재의 침범으로 낙락. 진번. 임둔 현도의 한4군으로 나뉘었고 삼국시대는 고구려 신라 백제가 수나라. 당나라의 침략 보담 지들끼리 싸우고 모함하고 배신하다 망했고 고려는 걸안 여진족 몽고의 침략보다 이성계의 반란으로 망했고 이조시대는 일본의 침략으로 임진왜란을 겪었고 청나라의 침략으로 병자호란을 겪었지만 한말시대는 청. 노. 일의 침략보다 배신과 모함 친일과 협잡이 이조 500년 역사를 마감하였고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광복 이후 김구는 누가 죽였는가? 왜 광우병 촛불 시위가 서울 한 복판에 일어났는가. 미국산 소고기 먹고 미국 사람이 광우병으로 죽었다는 사건이 있는가? 안 먹으면 될게 아닌가? 왜 이런 일로 국론이 분열되는가?

힘없던 시대엔 약육강식의 국민의식이 싹텄고 가난했던 시대엔 아부의식이 생겨났고 문맹 했던 시대엔 무식이 판을 쳤고 일본이 패망하고 독립을 쟁취했지만 북쪽 공산 악마의 무리들이 6.25의 남침으로 삼천리금수강산을 초토화 만들었다.

이것은 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악한 자들의 소행이다. 그러나 수많은 젊은이의 죽음의 피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유엔 16개국의 젊은 피를 쏟아 초토화 된 땅에, 그 피가 밑거름이 되어 오늘 자유 민주와 경제대국을 이룩하게 된 것이리라.

이제는 모든 굴욕에서 벗어나 새 힘을 기르고 땀을 흘리고 눈물을 흘리며 세계 선진화를 이루는 슬기로운 민족이 되기를 바란다.

88 올림픽이 미국 TV화면에 비쳐질 때,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한없이 눈물을 흘리던 감격의 시절이 떠오른다.

경제 대국, 교육 수준 최고, 민주 정치 실현, 글로벌 시대 한류 열풍이 온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때, 나라를 걱정하는 진실한 지도자와 애국하는 국민이 많았으면 좋겠다.

한민족의 최대 망국적 고질병은 파쟁과 분열이다. 3대 세습으로 북녁 동포를 짐승처럼 부리며 인권을 억압하는 북한, 그곳을 추종하는 종북 주의자가 우리 가운데 있다니 슬픈 일이다. 차라리 그들을 북쪽 지상낙원 국가로 보냈으면 속이라도 시원하겠다. 종북 좌파운동, 남남갈등을 조성하는 이 시대 무리들을 이조시대와 동인, 서인, 남인, 북인 4색 당파로 싸움질만 하던 조선시대와 비교한다면 무리일까.

5천년 역사와 문화만 자랑 할 것이 아니라 이젠 글로벌 시대에 한민족의 위대한 국민성을 회복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시대를 열자. 그런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비뚤어진 국민성을 백의민족으로 바뀌어 사랑과 화해, 용서와 격려로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민족의식이 아쉽다.

일본인이 가는 곳엔 소니와 토요다가 가고 중국인이 가는 곳엔 식당이 가지만 한국인이 가는 곳에 30가구가 모이면 교회가 생긴다. 그러나 교회는 생기되 2개, 3개로 갈라져 장로교, 감리교, 간판을 달아야 하고, 장로교도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처럼 정치계도 마찬가지다. 두 개, 세 개로 쪼개야 속이 풀리는 근성, 이젠 뿌리 뽑혔으면 좋겠다.

정말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인가. 배달민족인가. 미국은 세계 각국 인종들이 모여 살지만 다원적 문화를 형성하여 ‘땡큐, 아엠 쏘리, 갓 브레스 유’ 의 국민 정서가 있지만 우리 내는 한 골목, 한아파트, 같은 층에 살면서도 서로가 인사도 않고 지내는 일이 많다. 우리 모두 나라를 사랑하고 내 동족을 아끼고 파당 파쟁에서 벗어나서 국민의식을 바꾸어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는 21세기의 애국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韓國民族의 國民意識을 바꾸라
(글 : 한미애국총연합회부총재 신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