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교회들의 연합선교를 위한 후원음악회가 24일 저녁 뉴욕충신교회(담임 김혜택 목사)에서 개최됐다. 매년 한인교회들은 연합으로 선교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북미원주민, 아이티 선교를 떠난다.

이번 음악회에는 쉐퍼드 레이디스 싱어즈, 뉴욕 케리그마 남성중창단, 뉴욕 쉐퍼드 콰이어, 뉴욕 충신교회 찬양대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이날 참석한 3백 여 명의 성도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 성도의 절반 이상이 선교에 나설 정도로 선교에 적극적인 뉴욕충신교회에서 열린 선교후원 음악회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쉐퍼트 레이디스 싱어즈는 ‘주는 나의 목자’, ‘주는 반석’ 등을 합창했고, 소프라노 장지은 선생과 피아니스트 김미현 씨는 ‘참 좋으신 주님’, ‘있으니’ 등을 환상적인 호흡으로 소화했다. 캐리그마 남성 중창단은 ‘사도신경’, ‘매일 스치는 사람들’, ‘I am’ 등의 곡을 매력적인 목소리로 불렀다.

바이올리스트 김숙연 선생은 ‘내 평생에 가는 길’, ‘나 가나안 복지 귀한 성에’ 등의 찬양을 바이올린으로 독주했고 마지막 순서로 뉴욕 쉐퍼드 콰이어팀과 충신교회 찬양대는 연합으로 ‘나를 인도하시는 목자’, ‘그가’, ‘주는 나의 피난처’ 등의 곡을 웅장한 하모니로 선보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뉴욕 한인교회들의 연합선교를 이끌고 있는 뉴욕충신교회는 매년 연초부터 선교지를 위한 기도를 시작,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져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도들이 대거 선교를 나가는 선교 지향적인 교회로 성장해 왔다.

이번 음악회를 통한 수익은 단기선교 기금으로 사용된다. 중앙아시아 지역 단기선교는 오는 7월 1일부터 약 일주일간, 북미원주민 선교는 8월5일부터 약 1주일간, 아이티 선교는 8월 마지막 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