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본능적인 감각이 있다. 즉 외부에서 부터 사람에게 가해지는 자극에 의해 분류하여 시각(視覺)과 청각(聽覺)과 후각(嗅覺)과 미각(味覺)과 촉각(觸覺)이 있다. 이를 일컬어 오감(五感, five senses)이라한다.

오감 중에 시각은 눈의 망막(網膜, retina)으로 청각은 귀의 달팽이관으로 후각은 코의 비점막(鼻粘膜)으로 미각은 혀의 미뢰(味蕾,taste bud)로 촉각은 피부로 느낌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감각으로 받아드려지는 느낌은 대뇌(大腦)에 전달이 되고 그 느낌은 사람의 마음에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만들어낸다.

먹는 기쁨의 식욕을 위해서도 음식을 봐야하고(시각), 냄새로 맡아야 하고(후각), 만져 느껴야하고(촉각), 혀로 맛을 봐야하고(미각), 때론 소리로도 들어야(청각) 한다. 일상이 이렇듯 오감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이 있다.

인간의 감각 중에 오감이 필요하듯 사람들에게는 오감 외에 또 다른 특별한 감각이 존재하고 있다. 이는 직감력(直感力)이나 예감력(豫感), 또는 찰지력(察知力)이라는 여섯 번째 인간의 감각이다. 즉 제육감각(the sixth sense)이라고 하고 문헌상으로는 1826년 C. 벨이 근육의 운동감각을 제육감이라고 명명한 것이 시초이다.

1905년에 E. 자발은 미개인(未開人)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탐색능력과 방향감각을 제6감이라고 했고 어떤 이들은 밝혀지지 않은 인간의 본능(本能)이라고도 한다.

달리기 경주를 하는 선수나 축구경기를 하는 선수가 경기 중에 옆에나 뒤에서 쫓아오는 사람이 있음을 보지도 않고 부딪히지도 않고서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이 직감, 또는 예감이나 찰지력이라 하고 찰지력이 있는 선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도 감각적으로 느끼면서 자기만의 페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한다.

찰지력 즉, 제육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결과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나타나 있는 성적 결과로 알게 된다. 인간에게는 이렇듯 보이지 않고 검증하기 힘든 능력이 숨어있다.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크리스천에게는 영적인 감각인 영의 찰지력(察知力)이 필요하다. 호시탐탐 쓰러트리고 넘어트리려 하는 사탄의 방해가 성도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럴 때에 영의 찰지력이 없이 무감각하다면 자신도 모르게 사탄의 궤교(詭巧)에 의해 넘어지고 만다.

매일 아침부터 일상이 시작되어 저녁에 마무리되기까지 영적으로 깨어있으면 인간에게 있는 오감 외에 영적인 제육감의 감각이 일을 하게 되어 어둠의 일을 받아드리지 않고 빛의 자녀들의 열매로 나타나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아가게 된다.

예수그리스도로 인한 생명의 성령의 법인 성령의 충만함으로 영적인 감각이 살아나 죄와 사망의 법으로 가는 육체를 다스림으로 오늘도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승리함으로 만복(萬福)을 누리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