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잔치 아닌 복음 전파하는 대회로”

할렐루야 2012 대뉴욕복음화대회 제2차 준비기도회가 12일 오전 뉴욕베데스다교회(담임 김원기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지난달 29일 수정성결교회(담임 황영송 목사)에서 열린 첫 준비기도회보다 더욱 많은 인원이 참석해 할렐루야대회의 순조로운 진행 과정을 보였다.

기도회는 김연규 목사의 인도로 이대연 장로(이사장) 기도, 전희수 목사(실내안내분과위원장) 성경봉독, 이규섭 목사(호스팅분과위원장) 설교, 특별통성기도 김성은 목사(유년분과위원장), 박맹준 목사(진행위원), 최운돈 목사(부회계), 광고 현영갑 목사(서기), 축도 이병홍 목사(대회고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를 전한 이규섭 목사는 ‘우리의 소위’(왕하7:9)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할렐루야대회는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믿지 않는 자들을 초대해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본문의 문둥병자들이 우리의 소위가 선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듯이 우리는 우리의 소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갖고 선한 일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국과 조국을 위하여 △뉴욕동포사회의 복음화와 교계를 위하여 △할렐루야 대회를 위하여 △성인대회 강사 이태희 목사를 위하여 △청소년 강사 James Puleo 목사를 위하여 △어린이 강사 변현수 전도사를 위하여 △온 교회와 성도들의 참가 및 대회 후원을 위하 △날씨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양승호 회장은 “복음화대성회 이름처럼 실질적인 복음화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섬기는 교회들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하고 있고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치룰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승호 회장은 “퀸즈한인교회가 장소를 대여해주는데 대회 장소를 대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퀸즈한인교회 이규섭 목사님의 사역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양승호 회장은 “이번 성회를 통해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뉴욕교계의 모든 일들이 교협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전통이었고 정통성이 있다”며 “이것은 바꿀 수 없는 모습인데 이번 할렐루야 대성회를 통해 정말 아름다운 모습, 하나가 되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규섭 목사는 이번 대회와 관련, “큰 대회를 개교회에서 치룬다는 것은 저희 교회로서도 큰 영광이다. 그래서 당회에서도 반대가 한 명도 없었다”며 “연합집회를 개 교회에서 하는 것에 대해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할렐루야대회가 교회가 돌아가면서 했던 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장소대여 제의가 왔을 때 순종하는 마음으로 동참했다. 교회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또 이규섭 목사는 “모든 대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니 그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기를 바라고 있다. 저희 교회가 과거에 아픔도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이제 곧 제가 부임한지 4년이 되는데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른다. 그동안 뉴욕교계가 많이 기도해주셔서 교회가 안정되었다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대회를 통해 교협이 하나 되고 교계가 하나 되는 놀라운 축복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