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크리스천유니버시티(VACU) 2012 졸업식이 지난 9일 오후 6시 챈틀리 소재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VACU는 기독교교육 학사 6명, 실천신학 및 기독교 상담학 석사 4명, 목회학 석사 3명 총 1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장 이광현 박사가 사회를, 명예총장인 강웅조 박사가 설교를, 이혜주 교수(실천신학)가 축사를 전했다.

설교한 강웅조 명예총장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1~8)’라는 제목으로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는 죄책감, 미움 등 자신의 문제를 함께 갖고 성전에 올라갔다가 죄를 사함 받고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됐다. 이사야가 자신의 형편없는 모습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의 허물을 사하시고 한걸음 나아가 사명을 맡기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우리는 모두 이사야 같은 사람들로, 주께서 우리를 택하셨으니 사명 완수에 우리를 쓰신다는 확신을 갖고 주님의 사자로서 손색이 없는 모두가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축사한 이혜주 교수는 “졸업 후에는 신학자, 사역자, 주의 종들이 되어 세상으로 나가면 학생 때와는 다른 대접을 받게 될 것이나 벼가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듯 더 겸손해 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 이 교수는 “신학적 교만에 젖지 않도록 말씀 묵상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면서 “눈을 들어 죽어가는 영혼을 위한 애통하는 마음과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큰 힘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현 총장은 “오직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비전으로 설립된 VACU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기적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고 교직원들의 절대적 노력과 수고, 지역에서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분, 좋은 학생들, 24시간 기도해주는 중보기도팀의 동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VACU의 학위 과정은 2년 제 전문대학 과정과 4년 제 대학과정(BA), 대학원 과정(MA)이 있으며 목회학 석사(M.Div), 신학 석사(Th.M, 2년), 박사 과정(Ph.D, Th.D)이 제공된다. 수업은 주 4일(월화수목) 이뤄지며 직장인을 위해 저녁 수업과 주말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교육학, 상담학, 기독교 역사, 조직신학(변증학 포함), 실천신학, 구약/신약 등 기독교와 관련 다양한 분야와 언어교육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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