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많은 환자들이 몰려온 모로코 의료 봉사 현장. 닥터 스캇 리가 직접 밖으로 나가 환자들을 보고있다.

▲소아과 진료를 받으려 복도에서 마냥 기다리면서도 의사를 만난다는 기대로 기뻐했던 엄마들.

▲엄마의 품에 안겨 소아과를 찾은 13살 뇌성마비 '함무'는 선천성 백내장으로 두눈까지 보이지 않았다. 의사들이 의논하여 두눈이라도 보이게 해야되지 않겠냐고. 그래서 양안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후 바로 다음날 아침 붕대를 떼기 바로 전이다.

▲함무가 붕대를 떼어낸후 처음으로 눈이 보인다. 환하게 웃는 모습에 모두들 기뻐하고 있다. 앞으로 힘들 날들이 많겠지만 볼 수 있는 감사함을 소중히 간직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5-6살로 보이는데 19살의 아가씨였다. 돋보기 안경을 씌워주었더니 너무나 감격해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모로코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모리타니아 병원 밖 끝이 보이지 않게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줄.

▲땡볕에 엄마와 함께 진료를 기다리던 사내아이를 몰래 과자 방에 데리고 들어와 과자를 먹이고 있는 봉사대원.

▲모로코 캠프를 마친 후 단체사진.

13세 뇌성마비 소년이 처음으로 세상을 다시 보던 때, 5살 쯤 돼보이는 19살 아가씨가 돋보기 안경 하나에 눈물을 흘릴 때, 그들은 감격과 기쁨에 하나가 되었다.

비전케어(이하 VCS)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지난 5월 모로코와 모리타니아 캠프를 다녀온 후기를 전했다. 강경 이슬람 국가 방문이라 캠프 전 많이 긴장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VCS에는 감격의 후기들로 넘쳐나고 있다.

5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했던 모로코 캠프에서는 안과의사 4명, 마취의사, 소아과의사 각각 1명이 참여해 총 101회 수술, 531회 안과 외래 진료, 164회 소아과 외래 진료를 진행했다.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모리타니아 캠프에서는 안과의사 2명이 참여, 58회 수술, 898회 안과 외래 진료, 438회 호산나 안경사역을 진행했다.

모리타니아 캠프에 참여했던 캐런 리 씨는 “이번 캠프에서 양아들 모하메드(20세)를 얻었다. 눈물의 편지를 줄줄이 써서 자신의 낡은 목도리와 함께 선물을 줬다”며 “의사가 꿈이었던 모하메드는 오랜 기간 자신 안에 꿈을 억누르고 무시하며 살았는데, 내가 ‘너는 꿈이 뭐였니?’하는 말 한마디에 자신이 이제는 갈 길을 찾았다고 했다. 사막 투어 내내 엄마라고 부르며 따라다녔다”며 캠프 때 받은 감동을 전달했다.

모로코에서는 지역 TV뉴스에도 VCS의 무료 의료봉사 선행이 소개돼 긍정적 반응을 얻기도 했다.

VCS 미주법인은 올해 페루, 볼리비아 캠프를 남겨두고 있으며 페루 캠프는 뉴저지초대교회에서 맡아 약품과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게 된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인이 아니라도 함께 할 수 있다.

문의) 총무 김진아( 703-821-2155, 703-354-7060, jkim@egti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