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언어에 이렇게 엄청난 힘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동안 이런 능력을 가정과 직장, 이웃들에게 죽이는 말로 사용하였음을 깊이 후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이민 사회가 말을 통해 여러 가지 상처를 주고받는데, 대화법을 통해 우리 사회 각 부분에서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미주 제 1기‘받아주기(대화법)’사역이 지난 21일부터 23일 타코마 샤론센터(원장 김명부)에서 개최됐다. 서북미 목회자 성경연구회가 후원한 금번 ‘받아주기’ 사역은 서북미 지역 목회자들과 사모, 평신도 사역자 50 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말을 잘하는 것을 넘어 말의 가치와 사용 방법을 깨닫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를 준비한 이동기 목사는 “참석자들이 그동안 말 때문에 주고받았던 수많은 상처들의 원인을 발견하고, 이제부터는 격려하고 지지하는 살리는 언어생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자고 결단한 시간이었다”며 “날로 차가워져 가고 메말라져 가는 이 척박한 시대에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하는 사역을 개최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받아주기’ 사역은 용인 생명샘교회(담임 박승호 목사) 치유사역의 일환으로, 이번 세미나는 생명샘교회 치유 사역팀이 자비량을 들여 직접 방문해 열의를 다해 세미나를 인도했다. 세미나는 ‘구나’, ‘겠지’, ‘감사’, ‘아이 메세지’, ‘공감 5단계’, ‘미세감정 일기’, 등의 언어 순화 훈련과 ‘경청과 공감’, ‘지지’ 등의 받아주기 언어 훈련으로 이뤄졌다.

박균철 사역 팀장은 “우리들의 일상적인 대화 가운데 지시와 충고, 비판이 많은 부분을 자리하고 있는데, 대회의 시작은 공감과 인정”이라며 “마음을 열어 상대의 내면과 의도를 공유하고 인정하는 내면 훈련을 통해 사회와 가정 가운데 회복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미주 지역에는 처음으로 실시한 받아주기 사역은 타주로 점차 사역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 지역까지 확장해 선교의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