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 가운데서 선원들의 외로움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채웠던 한국 선원선교회 최원종 목사다가 지난 5월 11일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

최 목사는 부산에서 열린 '바다 주일 해양선교축제'를 준비하던 중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부산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급히 호송됐다.

12일째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최 목사는 현재 뇌출혈은 멈춘 상태이며 뇌와 페에 쓰는 많은 약들로 인해 신장 기능이 약화 됐다. 또 뇌출혈 환자들에게 찾아오는 폐렴으로 인한 미열이 있는 상태다.

에스더 최 사모는 "코로 음식을 주입하고 눈 반응도 돌아왔지만 아직 일주일 더 중환자실에 머물러야 한다"며 "병상에 있는 동안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기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1982년 동료 선원과 함께 한국선원선교회를 창립한 최원종 목사는 ‘푸른 바다에 그리스도를 전하자’는 비전을 갖고 사역에 임하고 있다. 선원들의 국적이 다양해 세계 각국의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해 배 안에서 ‘세계 복음화’를 위해 사역했었다.

또 매년 성탄절에는 바다위로 찾아가= 선원들에게 성탄꾸러미를 전하고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함께 축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