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이민교회의 회복을 위해 “예배의 부흥을 통한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19일 시애틀 형제교회 말씀집회 강사로 나선 이찬수 목사는 “시애틀 교회가 불같이 일어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교회에 분열과 상처가 많은 원인을 ‘예배’에서 찾고, “예배를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데, 상처를 잘 받고 특히 남 탓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배를 통해 발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너무나 위선자 같은 나……. 정확하게 내 실체를 알았다면 하나님을 만나고 치유함을 받아야 합니다.”

이 목사는 “성경 본문을 가지고 설교했을 뿐인데 개인이 회복되고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는 일들이 일어난다”며 “하나님 앞에서 성령 충만하고 예배를 위해 간절히 열망하면, 내가 받은 은혜를 통해 주위 사람들의 약점은 사라지고 허다한 허물을 덮는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찬수 목사 말씀 집회에는 본당에 보조석을 놔야 할 만큼 시애틀 성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김브라이언 기자

이 목사는 또 이민교회의 회복을 위해 ‘예배’와 함께 ‘긍휼’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어떻게 그리 살벌할 수 있나”며 “아버지 하나님의 심정을 잃어버리고 관용과 용납, 용서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함으로, 어려운 성도를 보면 가슴이 아프고, 손가락질 받고 비난 받는 사람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심정을 회복하기 위해 통곡하기 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존재를 부정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온전한 예배를 사모합시다. 우리 주변에 소외받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외로워하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눈물을 닦아주면서 고단한 이민생활에 여러분의 마음과 이웃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이민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