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보수교회연합회(이하 보수연합)가 사이비 이단, 종교혼합주의, WCC 배격과 보수 정통신학과 신앙 고수를 기치로 본격 창립됐다. 보수연합은 21일 오전 임마누엘교회(담임 장시몬 목사)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회칙을 통과시키고 뉴욕을 비롯한 전 미주에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목회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신구약 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삼위일체 하나님과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구원자로 믿는 한인교회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사수하기 위해 사이비 이단, 종교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 WCC를 배격하고 보수 정통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하여 예배, 선교, 교육 및 실행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통과된 회칙에 의하면 보수연합은 앞으로 신학, 선교, 교육, 홍보, 재정, 법규, 예배, 출판, 목회, 국제, 사회, 조정, 선거관리위원회 등 13개 분과위원회를 두게 된다. 또한 본부 사무소는 뉴욕에 두기로 했으며 지역별로 동부, 서부, 중부 등으로 각 지부를 나누기로 했다.

1부 예배는 인도 김진화 목사, 기도 이종명 목사, 성경봉독 이준성 목사, 말씀 문석호 목사, 광고 김용익 목사, 축도 황경일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창립총회는 사회 박진하 목사, 인사 김명옥 목사, 경과보고 박진하 목사, 회칙통과 김명옥 목사, 축사 장시몬 목사 김이호 목사, 창립선언문 낭독 김명옥 목사 등의 순으로 열렸다. 회장 등 임원 선출 및 조직구성은 차후에 진행할 방침이다.

보수연합은 창립 후 첫 공식활동으로 미자립교회 자녀를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창립총회 이후 이어진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바이블선교재단(회장 장시몬 목사)이 지원한 장학금이 미자립교회 자녀 목회자를 통해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 12명에게 각각 1천 불씩 총 12,000불이다.

이날 말씀을 전한 문석호 목사(효신장로교회)는 “현 시대 성경 말씀을 벗어난 거대조직이 정통신앙을 위협하고 목회자들까지도 위협을 당하고 있다”며 “목회자들이 바른 신앙관을 지키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