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에서 유행했던 말 중에 “그 입 다물라”라는 유행어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말을 잘하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이 더 힘들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때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때를 기다리고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나는 꼼수다.”라는 라디오 방송이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정치 방송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또는 독설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빠른 속도로 사람들이 그 방송을 듣고 반응을 합니다. 먼저 인터넷에 올라온 장점과 단점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꼼수의 순기능

1.정치에 관심- 웃고 즐기다 보면 어려웠던 정치도 쉬어지고 자연스레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2.사건을 재조명- 모르고 지나 갈 수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 재조명하고 해석해볼 수 있다.
3.정치의 뒷이야기- 피상적이고 원론적 수준에서 짐작했던 정치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역기능

1.불확실한 정보-불확실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꼼수는 추측일 뿐 사실이 아니다.
2.욕설및 비속어 ,인식공격
학생들도 접근성이 높은데 욕설 및 비속어등이 난무하여 정서적으로 좋지 않으며 사생활과 인신공격등을 하여 유치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향이 있다.
3.여론을 선동 - 나꼼수의 영향력으로 여론이 결집되어 여론이 한쪽으로 몰리게 하여 여론을 선동하는 등의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출처] 나꼼수란?|작성자 겸푸

개인적으로는 좋은 영향보다는 나쁜 쪽이 더 많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다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실수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실수를 안 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서로의 견해가 다르고 이해가 상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잘못을 지적하고 다른 방법을 말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욕하고 비방하고 그것을 정의라고 생각하면서 독설을 퍼붓는 것은 비판 하기전에 먼저 비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듣고 자라는 학생이나 젊은이들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찔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욕하지 말고 좋은 말을 하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은 차마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말들을 그것도 공중파에서 떠들어대니 아이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또 무슨 말을 하면서 자라겠습니까? 나꼼수는 나 먼저 입을 꼬맨것처럼 말을 아껴야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입 다물라”를 꼭 기억하시고 절제해야 할 것입니다.

말조심 또 입조심을 해야 합니다. 그냥 말한다고 말이 아닙니다. 그것이 독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도 있고 또 칼이 되어 한사람의 심장을 도려낼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생 고맙고 그리운 말한마디가 될 수 있고 죽을 때까지 원한이 되는 한마디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에 보면 말에 대하여 많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내가 어떤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서 도가 넘는 욕설과 독설을 말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훈계의 자격을 상실한 사람입니다. 그것은 말이 아니라 악이요 독입니다. 그것은 결국 자신을 해하는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자녀들과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교회 임성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