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민교회 내 정확한 성도숫자에 대한 통계가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교협 산하 뉴욕청소년센터(AYC·대표 최예식 목사)가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12세 이상 18세 이하의 한인 기독교 청소년 숫자를 총 7천여 명으로 추산해 관심을 모은다.

뉴욕청소년센터의 이 같은 추산은 최근 한 교계단체가 청소년 사역과 관련한 통계자료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뉴욕과 뉴저지에는 각각 1만 명, 6천 명의 한인 청소년(12세 이상 18세 이하)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은 각각 7천 여명, 4천 여명으로 추산된다.

재외동포신문과 한인유권자센터에 따르면 2011년도 6월 현재 미주 내 한국인은 140만 명~1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뉴욕거주 한인은 14,100명, 특히 퀸즈 타운티에만 6만4천 여명이 살고 있다. 뉴저지 지역은 10여 만 명으로 추산된다.

뉴욕청소년센터 김희돈 사무총장은 “12살에서 18살 사이에 청소년 비율은 7.1%로 추산할 수 있다”며 “청소년 중 교회를 다니는 비율은 전체에서 약 70%~80% 가량으로 자발적인 신앙보다는 이민사회가 교회와 밀접한 문화적 특성상 부모 및 환경을 따라 교회를 나오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년 뉴욕교협 주최로 열리는 청소년할렐루야대회에는 최소 1천여 명 이상, 많게는 1천5백 여 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대부분 이동 및 거리 문제로 인해 퀸즈 카운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뉴욕청소년센터측의 설명이다. 뉴저지교협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호산나 청소년대회에도 매년 1천 여명 가량이 참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청소년센터 김희돈 사무총장은 “할렐루야대회와 호산나대회에서 청소년들의 참석율을 볼 때 뉴욕은 7천여 명, 뉴저지는 4천 여 명의 기독 청소년들이 있다고 보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며 “비교적 높은 수치로 볼 수 있지만 이들이 성인이 되고 난 이후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어떻게 교회에 정착시킬지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