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숙과 회복을 위한 ‘치유부흥집회’가 포트랜드 성결교회(담임 임형수목사)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주일 저녁까지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이시야 61:1-3)이란 주제로 열렸다.

강사로는 이미 6년 전에 오레곤 선교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던 황의정 목사(LA 둘로스 선교교회 담임, 교회성장과 치유목회 연구소 소장)로 당시 집회에서는 많은 교인들이 신앙생활 가운데 내면의 상처로 인한 아픈 부분들을 찾아내 변화 받는 일들이 있기도 했었다.

황 목사는 성도들의 신앙생활 가운데 은혜와 감사, 기쁨이 사라지는 원인에 대해 오랫동안 잊고 감춰졌던 내면의 상처와 어린아이(Inner Child)와 같은 성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황 목사는 “성령의 인도로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복음을 진리로 받아들이지만, 어떤 환경적 변화에 반응되어 내면의 쓴 뿌리가 이기적 성격과 교인들과의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며 “심지어는 심한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고 받아야 내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성령 충만함을 위해 성령의 9가지 열매와 은사를 강조하면서 “기름 부으심을 받은 성도가 되어 복음의 아름다운 소식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목사는 하덕규 시인이 지은 ‘가시나무’ 시를 들려주며 내 안에 가시(상처)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주위가족과 교우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 가시를 주님께 내놓고 기도하며 성령으로 인해 제거하여야 본인도 새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황 목사는 1985년 6월30일 LA에서 교인이 없는 모 교회에서 처음 주일예배를 드린 후 오늘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에 감사를 돌리는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