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을 맞는 한국에서 형제에게 편지를 씁니다. 한국에서 집회를 섬기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들을 만나고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 다음 주에는 조선족 어메이징 터치를 섬기기 위해 중국으로 가게 됩니다. 남은 한 주의 일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그곳에서도 좋은 만남을 통해 기쁨의 영적 교제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것과 세대교체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탁월한 리더라 할지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 병들게 되고 힘이 빠지게 되고 때로는 지적으로도 쇠퇴하여 지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어느 때까지 리더의 자리에서 한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가를 정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그 자리에 다른 리더를 세워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리더라고 일컬어지는 모세도 자신의 자리를 여호수아에서 물려주고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세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여호수아의 이력서를 보며 가슴을 졸였겠지만 나이가 들어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는 모세에 더 이상 기댈 수 없음 역시 그들은 잘 알 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적어도 40년을 모세와 함께 지내며 그의 리더십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백성들은 충분한 훈련을 받은 여호수아 이기에 안심하였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세대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교회들이 한 세대를 이끌며 부흥하였던 교회들을 후임 목사님들께 리더의 자리를 맡기고 은퇴를 하고 계십니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다른 교회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의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며 저에게 들었더 생각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준비된 리더들을 길러 내야 하며, 그 리더들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서 교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놓을 수 있는 평신도들을 길러내야 하는 것이 제가 지금 이 시대 이 시점에서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빛나는 사역을 하시고 그 현장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을 다음 세대가 이어받아 더 잘 하고 있는 예도 많이 보았습니다. 형제와 저도 그런 모습을 우리교회에서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눈물의 씨앗을 뿌려야 할까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고, 그들의 영적부흥을 위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들과 버려야 할 옛 습관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쁨을 열매를 맛보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 세대보다 더 큰 부흥을 이룰 다음 세대를 꿈꾸며 오늘도 형제와 함께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쉬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있는 투자는 계속 될 것입니다.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을 감당할 다음세대이기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