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선교활동으로 유명한 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가 성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열방선교학교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도들에게 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외선교에 대한 기본 및 전문적 지식을 교육하기 위해 열리는 열방선교학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김재열 목사가 직접 강의에 나서고 있다.

열방선교학교는 미전도종족 선교, 모슬렘 선교, 어린이 선교, 도시 선교, 다민족 선교 등 다양한 선교전략에 대해 배우면서 선교과정에서 그들의 문화 가운데 어떻게 접근하고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파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이어진다.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심도 깊은 선교 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보내든지 가든지 선교’라는 열방교회의 선교철학에 기인하고 있다. 실제로 뉴욕중부교회는 현재 8개 선교사 가정을 직접 파송, 후원하고 있으며 30여 명의 선교사들을 간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선교사 파송 지역도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지역 등 광범위하다

열방선교학교는 총 3단계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4월, 6월, 9월에 각각 한 단계씩 교육이 이뤄진다.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되며 교육기간 중 수요예배는 열방선교학교의 교육이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뉴욕중부교회 성도들은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도 뜨거운 선교의 열정을 품고 적극 열방선교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1단계는 중부교회 선교비전을 함께 나누는 단계로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필요에 응하다 △하나님의 선교방법, 성경 중심적 사고 등이 교육되며 2단계는 역사와 선교에 대한 내용으로 △교회 선교역사 △중부교회 선교역사 △세계종교 시스템 개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들 등이 교육된다.

최종 3단계는 문화와 선교를 배우면서 실질적으로 현지의 문화와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선교 노하우에 대해 배우게 된다. 교육과정은 △문화와 선교 △문화의 기원 △상황화 △간증 및 종강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 3단계의 마지막은 실습으로 끝나게 되며 이에 성도들은 단기선교를 통해 직접 선교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김재열 목사는 “열방선교학교는 한 영혼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열방을 향해 준비된 선교사로서 마지막 시대에 중부교회에게 주신 사명감을 다 완수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가는 선교사로 또한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계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열 목사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

김재열 목사는 25일 진행된 열방선교학교 강의에서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임을 강조했다. 김재열 목사는 “창세기 3장15절에 하나님께서는 범죄하고 부끄러워 숨어 있는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셔서 친히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교라고 볼 수 있다”며 “이 가죽옷은 최초의 복음이라고 한다. 가죽은 생명을 잡아서 거기서 껍질을 벗겨내야 한다. 양을 잡아서 인간의 부끄러움을 감추는 이 사건이 장차 우리 죄악을 짊어지실 예수님을 예표하는 복음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아브라함을 지명한 사건에 대해서도 “장차 모든 만민이 너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고 복의 근원으로 만드셨다”며 “우리는 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에덴에서 쫓겨난 인생들에게 하나님의 풍성함을 전할 때 그것이 우리의 채널이 되고 복의 유통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통해 선교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재열 목사는 “창세기에서부터 하나님은 전도를 하셨고, 출애굽기에서는 최초의 선교사인 모세를 불러서 바로에게 보내시고 이스라엘 자손을 해방시키신다”며 “하나님은 이 밖에도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의 선지자들을 통해 역사하셨고 이는 하나님은 선교사역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우리가 부름을 받았고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자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같은 터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모든 족속을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온전히 준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