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이달 중순 콜롬비아에서 벌어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경호원들의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직업여성들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돼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경호원들과 성매매를 한 직업여성들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협력했을 수 있다고 척 그레이슬리 미 상원의원이 주장했다.


그레이슬리 의원 보좌관은 그러나 이 직업여성들이 러시아 스파이라고 그레이슬리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슬리 의원은 자신이 우려하는 것은 경호원들과 성매매 여성들의 관계가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의 안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달 12일 오바마 대통령의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개최지인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로 파견된 미국 비밀경호국(SS) 소속 요원들이 현지에서 술을 마신 뒤 스트립클럽에서 만난 직업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