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내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집회가 계속되면서 미국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 허핑턴포스트, 폭스뉴스 등 다수의 언론들은 “한국 기독교인들에 의해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집회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레이디 가가로 인해 동성애와 외설문화가 한국 지역에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라면서 “한국 내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기존 12세 관람가에서 18세로 조정됐음”도 잇따라 보도됐다.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시위는 한국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레이디가가 공연반대 시민네트워크’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레이디 가가는 엽기적 공연을 넘어 기독교를 비하하고 관객들에게 함께 지옥으로 가자고 권하는 등 반기독교인 공연 행태와 노골적 성행위 묘사 등 음란을 조장하는 공연 형태를 보여왔다. 미국 가톨릭•개신교에서도 가가의 앨범에 반대하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만 18세 이상에게 공연 관람이 허락되었으나 가가 공연에서 주로 나타나는 노골적 성행위, 자살 퍼포먼스, 동성애 장면, 사타니즘적인 퍼포먼스 등의 엽기적 공연 내용은 성인들 조차도 관람하기 힘든 내용이다. 비록 청소년들이 관람하지 않더라도 가가 공연 이후 이러한 공연 내용들이 청소년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고 교사와 학부모들은 가가의 공연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공연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가가의 공연으로 인한 사회 악영향은 이미 몇몇 언론의 보도를 통해 가시화됐었다.

실제로 영국의 16세 소년은 그녀의 공연을 본 후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20세 여성은 레이디 가가를 흉내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살해하고 그 피를 뒤집어써 경찰에 붙잡혔으며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토픽으로 다뤄진 바 있다.

뿐만 아니다. 레이디 가가는 내년 6월, 자신의 요가 선생의 동성애 결혼식 주례를 위해 목사 안수를 받을 계획이기도 해 기독교 인사들의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가가의 앨범 표지에는 유다를 사랑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십자가를 그려넣고, 섬짓하게 나온 자신의 사진을 함께 붙여두고 있다.

일부에서는 ‘프리메이슨의 검은 악마 형상을 숭배하는 가가의 공연에 참가하는 것은 사탄 숭배 의식과 다를 바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레이디 가가의 공연은 4월 27일 서울올림픽스태디움에서 개최되는 한국 공연을 시발점으로 홍콩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안 투어를 진행한 후 유럽 21개 도시 공연으로 이어가게 된다. 레이디 가가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앨범(2011년 5월 출시)이 전세계 6백만장 판매 돌파로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올해만 110개의 공연을 예약해 둔 상황이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2천2백만 팔로워를 가진 레이디 가가는 “여러분 인생에 가장 죽여주는 공연을 선사하겠다”라고 트윗하며, 변함없는 공연 의지를 표하고 있다.

적그리스도 문화가 판을 치는 마지막 때, 깨어있는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