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선교회(Prison Fellowship Ministry)를 창립한 척 콜슨 대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콜슨 대표의 상태가 위중해져 가족들이 그의 침대 곁을 지키고 있는 상태. 17일(화) 감옥선교회 측은 “곧 주님께 가실 것 같다”고 발표하면서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올해 80세인 그는 지난달 30일 버지니아주 렌즈돈에서 열린 ‘침묵의 나선을 깨뜨리자’ 컨퍼런스에서 강연 도중 쓰러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뇌내출혈로, 쓰러진 다음날 뇌 속에 엉켜있던 피덩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지만 다시 건강이 악화된 상황이다.

선교회 측은 “아내 패티와 가족들과 행복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등 좋은 징조가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이제 그를 주님 곁으로 부르시는 것 같다”고 적었다.

척 콜슨은 리차드 닉슨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었으며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갔다. 석방된 후 기독교로 개종한 그는 감옥선교회를 창립해, 40여년 간 사역하면서 교도소의 쇄신과 재소자의 재활훈련을 해왔고, 십여 권의 책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