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찬양팀.

▲장만석 총장.

▲워싱턴침례대학교 2012년 봄학기 부흥회.

워싱턴침례대학교(총장 장만석 박사) 봄학기 부흥회가 4월 16일과 17일 한어권 학생들을 위해 열렸다.

첫째날 부흥회는 홍성우 예배부장의 사회, 월요찬양팀의 찬양, 박영애 부회장의 기도, 강정아 전도사의 워십댄스, 장만석 총장의 설교, 김성우 부총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장만석 총장은 “문화의 포로가 된 교회(Cultural Captivity of Church)”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면서 소비주의(Consumerism)에 빠져있는 현대 교회의 모습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장 총장은 소비주의의 근본 원인을 ‘산업혁명으로 인한 대량생산’이라고 분석하며,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세상은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생겨난 거대 기업들도 그들을 ‘인간’이 아닌 ‘소비자’로만 보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소비주의 문화가 팽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이런 소비주의 문화는 교회에도 깊숙히 파고들어 지난 40여년간 교회관까지 바꿔버렸다”며, “불신자들을 전도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를 길러내 세상을 충만케 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할 교회가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버리면서 편안히 즐기고 현실 적응을 잘하는 교회들을 수없이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 총장은 “한 때 주목받았던 교회성장론을 조계종이나 힌두교 등에서도 도입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하니 교회성장론이라기보다는 조직성장론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교회라기보다는 하나의 조직화가 된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기구화가 되면 생존하려는 본능이 생기기 때문에 ‘성장’에만 관심갖게 된다. 카톨릭교회나 유럽교회들이 이런 길을 걸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대안으로 장 총장은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크리스천들도 이미 소비주의 문화의 노예가 되어있다는 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인간의 욕구는 하나님만이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총장은 “하나님이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라도 배척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성전이나 기구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예수님 중심의 신앙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 총장은 “개인의 신앙생활에 더욱 민감해져야 한다. 내가 가는 곳마다 즉, 내 가정, 친구, 이웃들 사이에 교회가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크리스천이 교회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속으로 다시 퍼져나가야 한다”며,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예수님안에 충만하게 된 것처럼, 예수님의 충만함이 교회안에 충만케 되고 그 충만함이 세상에 충만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부흥회 둘째날에는 ‘건강과 부유(Health and Wealth)’라는 문화에 빠져있는 교회의 모습을 지적했다. 19일에는 국제학생들을 위해 영어로 부흥회가 진행된다.

한편, WBU 학생회(애난데일과 MD 캠퍼스)에서는 매일(월~금) 저녁 6시30분부터 주경야독하는 학생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회는 “학생들의 헌신과 섬김으로 손수 요리해서 무료로 제공되는 저녁식사는 한끼에 약 $100이 든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박영애 부회장.

▲홍성우 예배부장.

▲강정아 전도사.

▲김성우 부총장.

▲학생회에서 매일 제공하는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