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회 2부 순서인 만찬 및 교제.

워싱턴지역 한인교역자회(회장 박인철 목사) 사모초청위로회가 4월 15일 오후 6시 안디옥침례교회(담임 엄주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46개 교회가 초청된 이번 위로회는 명돈의 목사(세계성령클럽 총재)가 설교하고, 김용돈 목사(기독군인회 회장),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가 격려사를 전하며, 위로했다. 또 드보라워십팀의 공연과 메릴랜드 사모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선율, 그레이스 박 집사(워싱턴 샤론교회 찬양사역자)의 특별찬양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설교한 명돈의 목사는 ‘이사야서 35장 1절~10절’을 본문으로 “광야의 방랑객같은 인생이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의 기쁨을 얻으리라는 예언이다. 때론 찢어지는 가난과 분노에 맞서야 할지라도 광야의 방랑객인 우리가 평화롭고 화평하며 사슴같이 뛰놀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인함”이라며 “신기루가 아닌 오직 생명의 원천을 발견할 수 있는 예수님께로 가면, 우리의 슬픔과 탄식은 달아날 것이다”며 위로했다.

환영사를 전한 김정숙 집사(교역자후원회 이사장)는 “개척교회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이삭 줍듯이 한 영혼 한 영혼을 거두시며 목사님 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분들이 사모님들이신 줄 안다”며 “때로는 알 수 없이 미움과 비난을 감내해야 하지만 세상과 환경을 의식하기 보다 주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면, 반드시 하늘 상급이 크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는 “예수님의 목회를 볼 때도 그 뒤에 자신의 제물을 드려 섬기는 여인들이 동참했다”며 “숨어서 그늘진 자리에서 예수님과 열두제자를 섬겼던 여인들처럼 오늘날 목사님들의 목회도 사모님들에게 많은 부분이 달려있다”고 격려했다.

손 목사는 “인생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뭐냐는 질문에 인도의 예수 제자 썬다싱은 ‘짐을 지지 않고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대답했다”며 “사도 바울이 말했듯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부득불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삶이 이생 뿐이라면 우리가 가장 불쌍한 자이지만, 부활의 주님을 믿는 우리들은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자”고 권고했다.

이날 순서는 조동화 목사(여성분과위원장)의 기도, 김정숙 집사의 환영사, 엄주성 목사의 성경봉독, 명돈의 목사의 설교, 격려사(김용돈 목사, 손형식 목사), 박덕준 목사의 축도로 마쳐졌다. 이후 2부 만찬 시간에 여선교회 회원들의 섬김 속에 풍성한 식사가 대접됐다.

교역자회 회장 박인철 목사는 “워싱턴 지역에서 수고하시는 사모님들을 조금이나 위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선교회 회원들이 후원하고, 기쁨으로 지원해 주신 많은 이사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김, 된장, 쌀 등 생필품과 여성을 위한 화장품(꽃마 차가 청국장팩+에센스)이 선물로 준비돼, 목회 일손에 바빴던 사모들의 얼굴에 더 환한 웃음꽃이 폈다.

이번 위로회는 워싱턴지역 한인교역자회가 주관하고 안디옥침례교회, 크리스찬 파워, 메릴랜드교역자회, 세계성령클럽, 워싱턴지역 한인교역자회 후원 이사회(이사장 김정숙 집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