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71세. 고희를 넘긴 이들의 사진을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

제 1회 실버 사진전이 4월 3일 리빙투게더미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사진전에는 김세명 씨 외 5명의 아마츄어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은 7개월 동안 배운 사진 이론과 사진촬영을 위한 출사를 병행하며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과 사진에 대한 자부심만은 프로 못지않다.

“일흔이 넘어 사진을 시작했는데 무엇이든 하면 늦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이는 상관이 없어요. 정말 누구든 열정만 있으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젊어서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아 늦은 나이에야 사진기를 손에 들었다는 작가는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지금은 그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사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서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 디지털 카메라를 다루는 것이 조금은 어렵고 낯설기도 하지만, 이내 곧 편리한 기능에 감탄하게 된다”며 “좀 더 좋은 사진을 이웃들과 나누는 일은 매우 가슴을 뛰는 일”이라고 즐거움을 한 껏 드러냈다.

리빙투게더미션 대표 이병일 목사는 “학생들 중에는 칠순이 넘은 분들도 있지만 청년 못지않은 학구열을 보여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양한 것을 분야에 도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4월 14일(토)까지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