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장 25~26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였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첫마디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평강이란? 헬라어 ‘에이레네’, 히브리어로는 ‘샬롬!’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화해, 평화, 화평,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리나 지금 지구촌은 온갖 신음과 고성으로 벌긋케 달궈져 있습니다. 중동지역의 종족간 갈등, 아프리카 지역의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기아문제, 아시아 지역의 급변과 격동,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탈북자의 절규하는 소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신음소리, 대선, 총선의 고성소리, 전 세계의 땅과 바다와 빙하지대에 불어 닥친 이상기온은 우리에게 큰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전염병, 세계로 확산되는 희귀한 병들의 발생을 보면서 이구동성으로 “그 근원이 우리 모두의 죄악 때문이 아닌가?, 이제 주님이 다시 오심이 더욱 가까운 징조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국가와 사회가 요구 하는 삶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부활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1. 부활의 신앙을 가지면 삶이 새로워집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가지고 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강건하게 만드십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부활신앙이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의 삶이 새로워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자기중심의 삶이 아닌, 그래도 내 주변의 약자를 돌보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며, 이 일에 워싱턴지역 한인교회 성도들이 그 돌봄과 나눔의 삶으로의 변화를 주도해야 할 것입니다.

2. 부활의 신앙을 가지면 삶에 소망을 갖게 됩니다.
부활의 반대인 죽음은 얼마나 냉혹한지 모릅니다. 인간에게 최악의 절망을 가져다줍니다. 죽음은 폭군 중에 폭군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 사랑하는 이도, 재산도, 생명도 다 빼앗아 갑니다. 이 죽음을 죽게 만든 것이 부활입니다. 부활은 십자가 대속의 완성이요 영원한 나라를 들어가게 해주는 징표입니다. 부활은 창조주 하나님 능력의 역사입니다. 비참하게 만드는 죽음을 삼켜버리고 이기고 처리한 것이 예수님의 부활이며, 부활의 신앙을 가지면 삶에 진정한 소망을 갖게 됩니다.

3. 부활의 신앙을 가지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위협을 해도 타협하지 않고 부활의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어떠한 협박 속에서도 단호한 태도로 부활의 복음을 증거 하게 됩니다. 감옥에 들어가게 되도 생명에 위태로움이 주어져도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20만 워싱턴지역 동포 여러분!
우리는 부활의 신앙을 가질 때만이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부활은 놀라운 변화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시작인 부활이 우리에게 선언보다 실천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부활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일궈나갈 것을 강권합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목격한 여인들이 주님의 죽음을 보고 두려워 떠는 제자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증거했던 것처럼 2012년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짐을 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위기와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로 두려워 떠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도 어렵고 힘이 들지만 그래도 숨을 쉬고 있는 내가 좀 더 나은 형편이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먼저 이웃에게 다가가서 부활의 소망과 영원한 생명을 전해주며 아픔과 고통과 신음에서 벗어나도록 우리 모두 협력하며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다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