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동족선교기도회(대표 박상원 목사)는 지난 29일 린우드소재 기드온동족선교센타에서 3월 정기 기도회를 갖고 평양시내 치킨/피자집 방문과 지원하는 황해도 농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드온동족선교회는 “민영선 목사와 김필주 박사가 지난 3월 12일 부터 10일 동안 북한을 방문해 기드온동족선교회의 후원금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히고, 미주 한인교포가 3년 전 3만 달러를 투자해 그로서리와 식당, 햄버거 가게 운영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평양 시내에는 패스트 푸드점을 비롯해 외국 물품을 살 수 있는 식당, 한국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잡화점이 있으며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물품 대금은 북한 돈은 취급하지 않으며 유로화나 달러만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으론 북한 특권층 또는 지배계급만을 위한 편의시설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물품 가격은 350원, 400원이라고 적혀있지만 북한 돈을 받고 물품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로, 구입할 때는 유로화나 달러로 환산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드온동족선교회는 “피자/치킨 패스트푸드 운영을 통한 수익은 다시 북한에 필요한 양식과 의약품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며 “평양의 특수층들이 시장경제를 통해 이윤을 얻는 시스템에 눈을 뜨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원 목사는 “평양에 투자되는 금액 가운데 중국 자본이 85%에 달하고 있으며, 15%가 재미교포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평양 투자가 확대돼야 하지만 1-2만 달러의 소액 투자가 적합하며 10만 달러가 넘는 투자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도회에는 북한 주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나무뿌리까지 땔감으로 사용해 붉게 변한 민둥산의 사진이 공개 돼, 평양 시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북한 김정일 사망 후 평양을 방문해 1달 동안 머물렀다는 참석자는 북한 비밀경찰이 지하교회 성도로 가장해 지하교회 교인들을 색출하고 있어 지하교회가 위태롭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요즘 나는꼼수다와 민노당 등에서 하는 주장이 현재 평양에서 하는 주장과 같았다”며 한국의 안보를 우려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는 황기선 박사가 동성애 심리분석(The Psychology Behind Homosexual)이란 주제로 특강을 전하며 동성결혼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황 박사는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결함임을 분명히 하면서, 동성결혼은 성병과, 마약 중독, 우울증, 자살 등 수많은 문제를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성애자들을 강압하거나 성적 변종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교계와 사회단체가 연합해 대안으로 치유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드온동족선교회는 오는 5월 21일(월) '북한선교와 동족구원에의 연합'이란 주제로 타코마 삼일교회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송정명 목사와, 민영선 목사를 강사로 서북미 목회자 세미나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