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콘서트가 만 12세 이상 관람가에서 만 18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다.
현대카드는 레이디가가 공연과 관련, “3월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 결정에 따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6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관람등급이 만 12세에서 만 18세 이상(1994년 4월 27일 이전 출생자) 관람가(단, 고등학교 재학생 관람불가)로 진행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공연장에서 나이를 식별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등)을 제시하신 후 현장에 설치된 성인인증 부스에서 별도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며 “부모님이나 보호자를 동반하더라도 연소자는 본 공연의 입장이 불가한 점 관람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레이디가가는 피로 물든 고기로 옷을 해 입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 동성애 미화 및 권장·지지 등 각종 엽기적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옹호론자인 레이디가가를 ‘신’이라 고백하고 있으며,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이뤄진 국가들마다 동성애 허용법률이 통과되고 있다.
비록 관람등급은 변경됐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던 현대카드의 대응 방식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 “잠재 고객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온라인상의 공연 취소운동은 현대카드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드 디자인 변화 등 뛰어난 마케팅 기법을 선보여 왔으며, 지난해 해킹 사태 때도 즉각 사죄했던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마저 평소 SNS로 활발히 소통하던 것과 달리 네티즌들의 수많은 질문을 철저히 무시하는 전략을 취했다.
더구나 이번 공연은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데, 오히려 주 고객층 중 일부라 할 수 있는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영상물등급위, 해당 공연 ‘연소자 유해공연물’로 판정
현대카드 측이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결정’이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주 초에 이미 이 결정이 현대카드 측에 통보됐다고 한다. 그러나 트위터와 페이스북 SNS 등 온라인 상에서 레이디가가 공연과 관련한 현대카드 불매운동이 급격히 확산된 시기와 일치, 영등위 결정이 실제 이유가 아니라 극심한 반발 때문에 후퇴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현대카드 홍보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영등위 심의결과는 따르지 않을 수도 있는 사안이며, 한 마디로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존중 차원에서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며 “반발 때문이었다면 결정이 더 빨랐거나 더 늦어지지 않았겠나” 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영등위 관계자는 “영화 등과 달리 공연의 경우 12·18세 이상 등급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연소자 유해성이 있음·없음으로 해당 주최측에 통보한다”며 “연소자 유해 공연에 청소년을 출입시키면 행정처분 또는 벌칙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보팀 관계자의 답변이 틀린 셈이다.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연소자 유해 공연물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구성상 레이디가가의 공연 레퍼토리 중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곡들이 나오고, 샘플로 제출된 영상물에도 무대의상에 노출이 많으며 춤이나 여러 동작들이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측은 영등위 통보 후 3-4일이 걸린 것에 대해서는 “환불 대상 고객들에게 알리고 환불을 실시하는 시스템 구축에 걸린 시간이었고, 2-3일 걸린 것”이라며 “저희도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19세 미만 예매자는 5백여명이나, 성인들의 카드로 대신 구매한 수치까지 합하면 전체 환불규모는 예측할 수 없고, 환불 대상 고객들께는 정중히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기독교 신도들이 항의하고 있지만, 이번 공연은 고객들과의 약속이고 레이디가가의 공연을 좋아하고 기대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고객과의 약속·아티스트와의 약속 차원에서 공연이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윤리·종교의 영역과 대중문화·예술의 영역은 다른 문제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 주시고, 저희는 더 좋은 금융서비스와 카드서비스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다”고 답했다.
현대카드의 이번 등급조정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불매운동이 사그라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령 조정에도 불구하고 “공연 완전 취소”를 부르짖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레이디가가 공연과 관련, “3월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 결정에 따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6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관람등급이 만 12세에서 만 18세 이상(1994년 4월 27일 이전 출생자) 관람가(단, 고등학교 재학생 관람불가)로 진행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공연장에서 나이를 식별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등)을 제시하신 후 현장에 설치된 성인인증 부스에서 별도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며 “부모님이나 보호자를 동반하더라도 연소자는 본 공연의 입장이 불가한 점 관람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레이디가가는 피로 물든 고기로 옷을 해 입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 동성애 미화 및 권장·지지 등 각종 엽기적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옹호론자인 레이디가가를 ‘신’이라 고백하고 있으며,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이뤄진 국가들마다 동성애 허용법률이 통과되고 있다.
비록 관람등급은 변경됐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던 현대카드의 대응 방식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 “잠재 고객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온라인상의 공연 취소운동은 현대카드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드 디자인 변화 등 뛰어난 마케팅 기법을 선보여 왔으며, 지난해 해킹 사태 때도 즉각 사죄했던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마저 평소 SNS로 활발히 소통하던 것과 달리 네티즌들의 수많은 질문을 철저히 무시하는 전략을 취했다.
더구나 이번 공연은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데, 오히려 주 고객층 중 일부라 할 수 있는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영상물등급위, 해당 공연 ‘연소자 유해공연물’로 판정
현대카드 측이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결정’이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주 초에 이미 이 결정이 현대카드 측에 통보됐다고 한다. 그러나 트위터와 페이스북 SNS 등 온라인 상에서 레이디가가 공연과 관련한 현대카드 불매운동이 급격히 확산된 시기와 일치, 영등위 결정이 실제 이유가 아니라 극심한 반발 때문에 후퇴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현대카드 홍보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영등위 심의결과는 따르지 않을 수도 있는 사안이며, 한 마디로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존중 차원에서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며 “반발 때문이었다면 결정이 더 빨랐거나 더 늦어지지 않았겠나” 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영등위 관계자는 “영화 등과 달리 공연의 경우 12·18세 이상 등급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연소자 유해성이 있음·없음으로 해당 주최측에 통보한다”며 “연소자 유해 공연에 청소년을 출입시키면 행정처분 또는 벌칙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보팀 관계자의 답변이 틀린 셈이다.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연소자 유해 공연물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구성상 레이디가가의 공연 레퍼토리 중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곡들이 나오고, 샘플로 제출된 영상물에도 무대의상에 노출이 많으며 춤이나 여러 동작들이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측은 영등위 통보 후 3-4일이 걸린 것에 대해서는 “환불 대상 고객들에게 알리고 환불을 실시하는 시스템 구축에 걸린 시간이었고, 2-3일 걸린 것”이라며 “저희도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19세 미만 예매자는 5백여명이나, 성인들의 카드로 대신 구매한 수치까지 합하면 전체 환불규모는 예측할 수 없고, 환불 대상 고객들께는 정중히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기독교 신도들이 항의하고 있지만, 이번 공연은 고객들과의 약속이고 레이디가가의 공연을 좋아하고 기대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고객과의 약속·아티스트와의 약속 차원에서 공연이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윤리·종교의 영역과 대중문화·예술의 영역은 다른 문제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 주시고, 저희는 더 좋은 금융서비스와 카드서비스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다”고 답했다.
현대카드의 이번 등급조정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불매운동이 사그라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령 조정에도 불구하고 “공연 완전 취소”를 부르짖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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