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샘(대표 오대원 목사)에서는 오는 4월 2일(월)부터 제 2기 시애틀 몬테소리 교사 교육이 진행된다.

강사로는 한국 몬테소리 교육 선구자인 전영순 박사가 나서며 이론, 일상, 감각, 수학, 언어, 자연 과학 등을 교육하게 된다. 교육은 이론 360시간(6주 과정)과 실습 과정 540시간(약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료를 마치면 '미국 몬테소리 교사자격증'을 받아 취업이 가능하다.


▲제 2기 몬테소리 교사 교육 오픈 강의에서 강의하는 전영순 박사ⓒ김브라이언 기자

성령의 샘에서 오는 30일까지 오픈강의를 진행하는 전영순 박사를 만나 몬테소리 교육에 대해 들어 봤다.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은 생활과 분리 된 교육이 아니라 학습과 삶이 하나가 되어 폭 넓게 생각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즉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또 몬테소리 교육은 부모의 과잉보호를 자제하고 아이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해 독립성을 키워주는 교육이다.

전영순 박사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공부 잘하는 아이, 명문대학에 들어가 사회적 부와 명예를 보장 받는 아이로 만들 것이 아니라, 먼저는 사람과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자녀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스스로를 발달시킬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어른의 강요나 지시로 움직이는 수동적 객체가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자발적으로 사고하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아이를 그대로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머리가 좋은 것이 관건이 아니라 건강한 육체와 사고, 그리고 정체성이 바로 세워지고 사회성을 갖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전 박사는 특히 0-6세 사이의 유아기가 두뇌발달과 행동 양식 결정에 중요한 시기라며, 만 3살 전후로 부모의 좋은 양육과 좋은 선생을 만나는 것이 아이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그는 “유아 성장기에는 가능하면 부정적 요소를 없애고 긍정적 자극으로 성격을 형성해주고,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며 “3세 이전에 형성하지 못하면 늦어도 6세 전에 행동패턴을 형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부모의 불안, 무질서, 위협, 정서 불안, 폭력, 학대, 결손 또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격는 부정적 경험과 결함이 사람의 일생에 심각한 영향 끼친다며 자녀들에게 간섭이 아닌 관심으로 부모의 사랑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 박사는 유아기 학습에 치중하는 부모들을 지적하면서, 유아기의 근육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근육 발달과 두뇌 발달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 자유로운 상황에서 근육이 잘 발달되어야 두뇌도 개발된다”며 “앉아서 책이나 TV만 보는 아이로 키울 것이 아니라, 활발한 활동으로 근육을 발달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이어 고기와 과일, 유제품을 마음껏 먹이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유아기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야채와 밥만으로 구성된 식단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육을 가로 막아 지능 저하, 지구력 약화에 결정적 요인이 된다”며 “5세 이전에 영양을 확실하게 공급받지 못하면 두뇌 발달과 기초체력 형성에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성령의 샘 Pneuma Springs 10211 Bollenbaugh Hill Rd, Monroe, WA 98272
문의 : 425-785-6546/206-371-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