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을 한국으로 연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인 ‘땅끝 미국타운’ 설명회가 3월 27일(화)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미국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등 동포들만을 위해 한반도 땅끝 해남 지역에 조성중인 ‘땅끝 미국타운’은 해남군 박철환 군수의 적극적인 협조로 해남군 송지면 통호리 16-6번지에 들어서게 됐다.

해남군은 이를 위해 6만여평 규모(19만6232평방미터)에 이미 진입로와 해발 286m 산에 산책로 등을 만들고 앞으로 건설을 위해 40여억원의 지원을 투입, 부지 정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사무소 담당 이길중 목사는 “한인 자녀들의 바른 정체성 형성과 민족교육 등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지역정부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남은 여생을 공기좋고 물좋은 곳에서 보내며 차세대 지도자 양성의 토대가 되어주는 것 또한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건설되는 주거시설은 미국식 단독주택 150채(한옥 포함)와 콘도 150세대이며, 주변에 9홀 골프장, 복지관, 청소년 교육관, 해수 온천탕, 해발 286m 전망대까지 산책로, 전망대 등이 지어질 계획이다.

미국식 단독주택은 미국 회사인 84 Lumber사가 맡았다. 콘도의 경우 (주)형민에서 시공을 맡았고, 1차 완공시점인 오는 10월에는 입주가 가능하며, 단독주택의 경우 입주 희망자들의 주문을 받아 설립된다.

한편,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해남에서 땅끝 미국타운 기공식이 진행되며, 이를 위해 방문한 한인들을 위해 해남군에서 2박3일간 숙식을 제공한다.

문의 : 703-340-6500(이길중 목사)